(대한뉴스 최병철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대응을 봉쇄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대구가 채택한 새로운 방식의 방역체계를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우한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방역수단으로 강제적인 봉쇄를 선택했다면 대구는 민·관이 하나가 된 강력한 방역대응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자발적 참여를 선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사재기와 같은 혼란이나 탈출이 난무하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대구는 평온한 가운데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월 18일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와의 지루한 싸움도 어느새 한 달을 훌쩍 넘겼다”며 “그동안의 답답한 생활을 잘 견뎌 오고 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흐트러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과 우려가 많다.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에 이제 1주일만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