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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권영진 대구시장, “64만 세대 혜택…다음달 16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지급"

저소득층특별지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50만원
긴급복지특별지원 기준중위소득 75%이하 가구 59만원 3개월 현금 지원
긴급생계자금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50∼90만원
50만원까지 선불카드 초과는 온누리상품권 지급
온라인접수 대구시, 구‧군 홈페이지
현장접수 행정복지센터,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23대구시 103만 세대 중 64만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코로나19 피해지원과 극복을 위한 시민 지원 대책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대응 제1차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6599억 원이며 이 중 국고보조금이 3329억 원, 시 자체재원이 3270억 원이다.

 

이번 마련한 자금은 긴급생계자금에 2927억 원, 저소득층특별지원에 620억 원, 긴급복지특별지원에 1413억 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생존지원에 587억 원, 금융지원에 270억 원, 지역경제회복에 616억 원, 감염병 대응에 866억 원 등을 사용하게 된다.

 

코로나19 피해지원과 극복을 위한 대구시민 지원 대책은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저소득층특별지원 사업 긴급복지특별지원 사업 긴급생계자금지원 사업 등이다.

 

먼저 저소득층특별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약 102000가구에 이번 추경을 통해 620억 원을 투입, 기존의 복지지원 외에 추가로 가구당 평균 50만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정부 지원기준으로 40만원을 지급받게 되는 차상위 계층 1인 가구에 추가로 시비 10만원을 지원해 긴급생계자금과 동일한 최소 50만원을 지원한다.

 

긴급복지특별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히 생계가 어려워진 기준중위소득 75%이하 위기가구에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23억 원을 포함한 총 1413억 원 규모의 긴급복지 특별지원을 시행한다. 8만여 가구에 평균 59만원씩 3개월간 현금 지원한다.

 

긴급생계자금지원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존 복지제도에서 지원대상이 아닌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봉급생활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45만여 가구이다. 중위소득 100%초과하는 건강보험료 납부자, 실업급여수급자, 공무원교직원공공기관 임직원 및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대상자(입원환자, 생활치료센터입소자, 자가격리자) 1개 이상에 해당되는 가족이 있는 가구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지원예상 가구 수는 중위소득 100%이하 586000여 가구 중 기존 복지제도 및 코로나19 특별지원 대상 127000여 가구를 제외한 459000여 가구 108만 명에게 제공한다.

 

신청접수는 온라인과 현장방문 두 가지 방식이다. 온라인 신청은 대구시, 군 홈페이지 팝업창과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장방문 접수는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총 576개소에서 접수받는다.

 

신청서 접수되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등기우편을 수령하거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수령할 수 있다.

 

지급방식은 50만원까지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3개월 사용기간 내에 대구경북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결제, 유흥업소사치품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사용기간 내에 전통시장 등 등록된 가맹점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긴급생계자금은 오는 46일부터 신청을 받아 16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시의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이번 예산에 편성하지 못한 국비 예산은 정부와 조속히 협의해 사업비를 확보한 후 온 4월 중 2차 추경에 편성해 지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용직 근로자, 택시기사,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 등 서민들은 당장 먹고 살 길이 없어 깊은 한 숨으로 하루하루 버텨오고 있다오로지 코로나19로부터 지역 공동체를 우리 스스로 지켜내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이동을 멈추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는 것이 모든 일의 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를 만들어 대구 공동체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축제와 행사 취소, 경상경비와 보조금 삭감, 사업시기 조정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895억 원, 신청사건립기금 600억 원, 순세계잉여금 475억 원 및 재난재해구호기금 1300억 원 등 총 3270억 원을 시 자체재원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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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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