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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설맞이 지역사랑상품권발행하나마나

시 공무원 김천·칠곡 등 인근지자체 벤치마킹도 못하나
관내 소상공인들 불만에 목소리 폭발직전

(대한뉴스 김시훈 기자)=구미시 공무원의 탁상행정과 보신주의가 속속 드러났다. 지난25일부터 구미시가 설맞이 구미사랑상품권(10%특별할)을 발행해 판매하고 있으나 그 규모가 100억 원대로 알려지면서 시 관내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극히 냉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미시가 인구대비 지역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시민과 구미경실련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내 시민과 소상공인의 불만에 목소리가 폭발직전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김천시는 지난12월28일 지역상품권 600억원 완판이라는 성과를 낸데 이어 김천사랑카드는 1만8300매를 발행해 8개월 만에 23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자랑했다.


김천시는 “김천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며 “올해도 500억원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칠곡군의 경우 ‘지난해 칠곡사랑상품권 300억여 원(재난지원금 170억 포함)을 유통시켜 거주지역내 소비증가가 확산되면서 군 자체상품권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결과’라는 분석을 토대로 연초에 250억을 확대발행·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여타 시군과 달리 상품권 구입 시, 현금을 차감해주는 방식이 아닌 포인트를 적립해 5000포인트 이상이면 언제든지 상품권으로 교환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독창적 아이템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미시민 J 모씨(남.65.원평동)는 “지난해 인근 지자체들은 정부긴급재난지원비를 자체지역상품권으로 100%를 지급해 지역소상공인을 살리라는 정부취지를 살려냈다”는데 반해 “구미시는 100% 온누리 상품권발행만을 고수해 유통먹통으로 지역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신년사에서 “시민중심시정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며 “시민소통채널의 다양화와 적극행정·고강도 청렴시책의 공직문화 쇄신을 강조”한바있으나 그의 신년사가 공염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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