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가 한 달여 동안의 자율주행 유상운송 베타테스트(Beta Test)를 끝내고 시민 대상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5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자율주행 유상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17.1㎢, 수성알파시티 2.2㎢ 일원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유상운송 서비스는 테크노폴리스부터 우선 시작하며,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 노선(약 7.2km)의 면허는 ㈜소네트가, ‘포산공원~옥녀봉네거리~유가사네거리~중리네거리’ 노선(4.3km) 면허는 ㈜에스더블유엠이 받는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은 대구시 소셜미디어 이벤트 참여를 통해 선정된 신승섭(28)씨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으로 차량을 예약 호출해야 하며, 토·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중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형 버스로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구간의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유상운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리는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