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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부산 남부경찰서 수사2과 조요한 경사

인터넷 물품 사기 범죄 조직원 15명 일망타진, 1계급 특진 경위로


(대한뉴스 윤병하 기자)=부산 남부경찰서(서장 박광주) 수사2과는 20221월부터 20227월까지 소년원 동기, 친구들과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을 결성하여, 계좌 개설, 현금인출, 대포통장 장집, 오다 등의 역할을 각자 분담한 뒤, 대포통장 300여 개, 대포폰 200여 개 등을 준비하여 네이버 중고나라번개 장터, 당근 마켓 등, 다수의 물품거래사이트에서 불특정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펼쳐, 피해자 452명으로부터 약 314백만원을 편취한 사기 피의자 15명 전원을 검거, 7명을 구속하고 8명은 불구속하였다.


수사2(과장 김성인) 수사9팀조요한 경사는 본 사건을 접수하고, 인터넷 사기유형과는 다른 점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하였다.

이들은 타인 명의의 계좌와 원 계좌로부터 생성한 다수의 적금계좌를 이용하여 사기 범행을 하였고, 대포통장 계좌의 명의자가 직접 현금을 인출 한 후, 계좌관리원(장집)에게 전달하고, 장집원은 자신의 몫을 뺀 뒤, 사기 총책인 오다 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조직이 결성되었으며, 모든 연락은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명의자들은 모두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성명불상자에게 금전 대출을 받기 위하여 시키는그대로 하였다고 진술하였고, 자신들은 사기 범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혐의를 극구 부인했지만, 경찰의 수사로 확인한 결과 남부경찰서 관내에서 450여 명의 피해자, 타경찰서에 접수된 800~1000여 명의 피해자가 확인되어 피해금은 약 8억여 원 이상으로 확인된 조직범죄사건이었다.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은 조요한 수사관은 이 사건에서 끈질긴 추적과 여러 수사기법을 동원했다. 범죄에 사용된 계좌의 명의자들은 경찰 출석 전, 공범들과 공모한 후, 허위의 채팅 내역을 제출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받기 위하여 시키는대로만 하였다고 진술하였지, 사기 수법과 규모 등으로 보아 조직범죄로서 다수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범행 당시 명의자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여 현금 인출 당시 통화 상대방인 계좌관리책의 인적 사항을 특정한 후, 체포및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공범에 대한 인적 사항, 범죄가담 사실 등을 확인하였다.

조요한 수사관은 그 후, 공범 일부가 검거되자 다른 공범들이 잠적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민상대 범죄, 인터넷 관련 악성 범죄자를 척결하는 경찰의 헌신적 희생과 사명감, 집념과 끈기, 정신력을 바탕으로 조직범죄를 소탕하게 되었다특진의 영광을 남부경찰서 가족들과 함께하며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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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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