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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칼럼 - 자연에서 배우는 부부의 지혜

부부의 날을 맞아 대한뉴스 발행인이 전하는 부부의 지혜 "소나무와 참나무의 공생 "


부부의 인연은 무엇보다도 특별한 인연입니다.

 

각자의 가문과 가풍이 다르고 몸속의 유전자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그런 상태에서 하나가 되어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백년해로하는 것은 수월할 것 같지만 어려운 점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서로가 마음공부 없이는 힘든 일인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보고 스승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자연 속에서 관찰, 생각도 하지 않고 좋은 스승을 그냥 보고 넘어갑니다. 부부의 인연도 자연 속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부부의 만남은 한사람이 소나무라면 한사람은 참나무의 성격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우리 주변의 산을 보면 여러 나무들이 어울려 산을 지킵니다. 그 속에 소나무는 뿌리에서 나오는 독성으로 곁을 내주지 않는 식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참나무에게만은 곁을 내어주며 함께 자랍니다. 이렇게 함께 살 수 있는 이유는 소나무는 볕을 많이 받아야 자라지만 참나무는 볕을 적게 받아도 살고 또 소나무 옆에서 소리없이 자라다가 소나무보다 키가 크다 싶으면 옆으로 가지 뻗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부도 서로를 배려하며 인내를 가져야한다는 것을 자연 속의 소나무와 참나무를 생각하며 내가 너무 커 소나무의 볕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부부에게 제일 큰 선물은 10, 20년이 지난 후 배려와 지혜를 가진 모습이 오늘날 서로에게 존경과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백 마디의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식들에게 큰 스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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