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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10여 년간 이웃의 아름다움을 꽃피운 엄순남 씨의 따뜻한 손길

▲봉사 활동 모습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누구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빛나야 한다.’라는 신념을 지니고 10년간 꾸준히 미용 봉사를 이어온 엄순남 씨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엄순남(67세)씨는 헤어디자이너로 일해오면서 따뜻한 손길로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주 주말마다 시각 장애인들과 지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무료 미용 봉사를 하면서 일일이 정담을 나누고 고충을 덜어드리는 등, 그들의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듬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봉사 활동 모습 사진.

 

엄순남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매번 딸이 오는 듯 기다리시고 반기시는 어르신들과 여러분들을 떠올리면 몸이 힘들어도 시간을 내서 봉사하는 일이 오히려 기쁨으로 달려가게 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주변의 작은 실천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지만, 여러 장애인들과 외로운 어르신들의 외모를 가꿔드리면서 한분 한분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내고, 마음까지 정성껏 다듬어드리고 싶었다며 이제는 외로움을 나누고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엄순남 씨의 말처럼, 그의 봉사 활동은 단순한 기술 봉사를 넘어, 이웃과의 소통과 나눔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봉사 활동 모습 사진.

 

또한 엄순남 씨는 삶과 이웃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예술활동도 해오고 있다. 시낭송(대한낭송협회) 회원으로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재능봉사를 하고 있고, 시 창작 활동도 해 오고 있다.

 

한편 엄순남씨는 2025년도 새해 소망도 쉬지않고 더 많은 이웃들에게 아름다움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순남 씨의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의 봉사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프로필 사진
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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