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개발이 핵심..현실성 부족 지적도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북한이 다음달 중순 국가개발은행의 출범을 계기로 선보일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은 두만강개발 계획을 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사회주의권 투자를 먼저 이끌어내고 서방국가들로 확대해 나간다는 게 골자로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북한은 일단 이와는 관계없이 국가개발은행 설립을 계기로 경제개발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개발은행이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하며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업무를 수행하는 모회사라면 조선대풍투자그룹은 집행기구로, 실행 마스터 플랜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의 마스터 플랜은 크게 봐서 두만강 하구 개발을 축으로 라진을 석유.천연가스 공급기지로, 청진은 제철.중공업.중기계 단지로, 그리고 김책.신의주.함흥.원산.남포 등을 지역 거점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조선대풍국제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개발계획이 주력할 분야는 우선 철도.도로.항만.공항.전력.에너지 등의 사회간접시설(SOC) 건설과 농업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풍 관계자는 SOC 건설
(앙카라 AP=연합뉴스) 터키 북서부 탄광에서 23일 저녁(현지 시간) 메탄가스 폭발 사고로 지하 광구가 무너져 광부 17명이 숨졌다고 터키 국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다. 폭발 사고는 터키 북서부 발리케시르 지역에 위치한 더순베이 타운에서 가까운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갱도 등에선 인부 46명이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구조대는 더순베이 탄광 본부에서 20㎞ 가량 떨어진 사고 지점으로 긴급 출동했으며 사고 직후 작업중이던 인부 가운데 29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17명은 숨졌다. 지난해 12월 터키 북서부 버사 지역의 탄광에서도 비슷한 폭발 사고가 발생, 광부 19명이 숨졌다. 터키 탄광에선 최근 안전 수칙 위반과 노후 장비 등 때문에 매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92년 터키 흑해 연안에 위치한 광산에서는 폭발 사고로 270명이 숨지는 최악의 탄광 참사를 빚기도 했다. ks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4일 '창호공사 비리'에 연루돼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서울 서부교육청 전 시설과장 오모(5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시설과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9월 사무실에서 J창호업체로부터 학교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J사는 오씨의 도움으로 3억2천만원 상당의 학교 창호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엿새 동안 '창호공사 비리'로 검찰에 구속된 지역교육청 전직 시설과장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창호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북부교육청 전 시설과장 구모씨와 강서교육청 전 시설과장 오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지역교육청 시설과장 직위가 학교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른 지역교육청의 시설과 직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hs@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중고 휴대전화를 판다는 허위광고를 인터넷에 올리고 수십차례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이모(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고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중고 휴대전화를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올린 뒤 신모(18.여)씨한테서 20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26차례에 걸쳐 466만5천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미리 준비한 본인 명의의 4개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2개 아이디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출금 당시 폐쇄회로(CC)TV 자료를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gogo213@yna.co.kr (끝)
포상 노려 지도장 허위 발급 430명 적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질서나 기초질서 위반자에게 발부하는 `지도장(질서협조장)'을 허위로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신의 실적을 부풀린 경찰관 430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속 경찰관들은 질서 위반자에게 범칙금 부과 없이 계도 목적으로 발부되는 지도장이 실제 법규 위반자가 아닌 지인 등의 이름으로 나가더라도 문제 삼는 사람이 없는 점을 노려 실적 부풀리기에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적 우수로 포상을 받았거나 일정 기간에 발부 건수가 급증하는 등 부정발급이 의심되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감사를 벌여 430명을 적발했다. 따라서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경찰관은 적발 인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430명이 부정발급한 지도장은 1천8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서별로 징계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고, 부정발급된 지도장은 취소할 방침이다. min76@yna.co.kr (끝)
공인회계사시험에 국가회계 포함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정부는 2009 회계연도부터 국가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 회계 과목을 두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국가 재정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회계.결산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국가회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가회계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회계직 공무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처럼 7급 이하 중에 회계직 특화 공무원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공무원시험부터 실시해 50개 중앙관서에 1~2명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재무회계나 회계학에 정부회계 관련내용이 포함되도록 해 국가회계 관련 민간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업무의 전문적인 연구.조사, 실무해석,
美오토위크 보도.."도어잠금장치 결함"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에 시판된 2011년형 쏘나타 일부 차량에서 도어잠금장치의 결함이 발견돼 이 차량의 판매가 중단됐다. 24일 미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은 시중에 판매된 신형 쏘나타의 앞문 잠금장치에서 문제가 발견돼 해당 딜러에 이를 통보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의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쏘나타는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1천300대가 팔려나갔으며, 현재 재고는 5천대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 대변인 마일즈 존슨은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차가 같은 결함을 지니고 있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mina@yna.co.kr (끝)
작년 美서 LCD TV 판매 1위..기술력.수익성은 삼성.LG 못미쳐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의 LCD TV부문에서 중국계 미국업체 비지오가 매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마다 표본조사방식이 달라, 조사결과가 차이는 있지만 비지오는 저가제품을 내세워 수량기준으로는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4일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LCD TV를 가장 많이 판 업체는 삼성전자가 아닌 비지오였다. 이 회사는 2008년만 해도 308만2천대를 팔아 점유율 12.6%로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에 이어 3위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무려 92.1% 늘어난 592만대를 팔아치워 점유율 18.7%를 기록, 17.7%(560만8천대)에 그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3위 소니는 판매량이 368만1천대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1%가량 줄면서 점유율도 2008년 15.2%에서 지난해 11.6%로 떨어졌다. 비지오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2003년부터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뒤 싼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미국 내 저가제품 판매채널을 집중 공략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거듭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롯데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8차선 고속도로 위로 새 교량을 가설하는 입체교량 연결 공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법은 아치와 상판 등 다리를 완전히 만들고서 한쪽 기둥에서 반대쪽 기둥으로 서서히 밀어내 각도를 조정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새 교량 아래를 지나는 기존 도로를 통제하거나 따로 우회도로를 만들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2-2 공구에 있는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에 처음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이 신공법으로 교량 아래를 지나는 왕복 8차선 규모의 남해고속도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공사기간을 6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입체교량 연결 신공법이 적용된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연결을 위해 설치된 가설 트러스교 inishmor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맥(MAC)은 26일 올해 봄 메이크업 컬렉션인 '스프링 컬러 포캐스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분홍, 산호, 자주, 골드 베이지 등 네 가지 색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네 가지 색상을 모은 섀도제품 '크러시 메탈 피그먼트'는 때에 따라 제품을 분리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두 가지 색상을 담은 그라데이션 블러셔 제품 '블러쉬 옹브레'도 내놨는데 은은한 펄감이 특징이다. 그 밖에 립스틱, 립글로스, 아이섀도, 네일, 마스카라, 향수도 출시된다. 맥 홍보팀 박미정 차장은 "스프링 컬러 포캐스트 컬렉션은 다채로운 색과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골라 화사하고 개성 있는 봄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edopest@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롯데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8차선 고속도로 위로 새 교량을 가설하는 입체교량 연결 공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법은 아치와 상판 등 다리를 완전히 만들고서 한쪽 기둥에서 반대쪽 기둥으로 서서히 밀어내 각도를 조정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새 교량 아래를 지나는 기존 도로를 통제하거나 따로 우회도로를 만들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신항 배후철도 2-2 공구에 있는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에 처음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이 신공법으로 교량 아래를 지나는 왕복 8차선 규모의 남해고속도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공사기간을 6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입체교량 연결 신공법이 적용된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 연결을 위해 설치된 가설 트러스교 inishmore@yna.co.kr (끝)
경찰, 폭처법(집단적 폭행 등) 조항 적용해 3.1절 집중 단속 폭주 오토바이는 현장에서 모두 압수해 공매처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3회 이상 오토바이 폭주에 가담한 운전자들은 인신 구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24일 폭주 범죄를 근절하고자 상습 폭주족에게 최대 `5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을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습 폭주족에 적용하는 조항은 `단체나 다중의 위력으로써 또는 단체나 집단을 가장해 위력을 보임으로써 폭행 등의 죄를 범하거나, 흉기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폭행 등의 죄를 범한 자'를 처벌하는 폭처법 제3조(집단적 폭행 등)다. 폭주족은 3.1절이나 광복절 등의 심야에 도심에서 수십 명씩 몰려다니며 각종 난폭운전을 일삼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말한다. 경찰은 이번 3.1절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폭주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회 이상 폭주 사실이 적발된 42명이 다시 폭주에 가담한다면 폭처법을 적용해 구속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상습이 아니더라도 역주행이나 난폭운전으로 다른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했을 때는 폭주 차량이나 오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중국-대만 양안이 빠르면 오는 3월 관광사무소를 상호 개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대만 정부 관리가 밝혔다. 행정원 관광국 류시린(劉喜林) 주임비서는 23일 대만 관광사무소가 베이징(北京) 번화가 장안다제(長安大街)에, 중국 관광사무소가 타이베이(臺北) 번화가 둔화난루(敦化南路)에 각각 개소된다며 현재 사무소 설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류 주임비서는 대만 관광사무소 양루이쭝(楊瑞宗) 소장과 중국 관광사무소 판구이산(范貴山) 소장이 직원들과 함께 베이징과 타이베이에 도착한 상태라고 전했다. 관광사무소 개설은 1949년 양안 분단 후 관변 색채를 갖춘 기구를 처음 상호 설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무소는 양안 관계 특수성에 따라 정부 관광 관리들이 회장을 맡는다. 공식 명칭은 '대만해협양안관광여행협회'(臺灣海峽兩岸觀光旅遊協會.약칭 臺旅會) 주베이징 사무소, 중국 '해협양안관광교류협회'(海峽兩岸旅遊交流協會.약칭 海旅會) 주타이베이 대표처다. 대려회 회장은 대만 행정원 관광국 라이써전(賴瑟珍) 국장이, 해려회 회장은 중국 국무원 국가관광국(國家旅遊局) 사오치웨이(邵琪偉) 국장이 각각 맡고 있다. smlee@yna.
도요타차 거듭 사과..ETCS 결함여부 논란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리콜 사태와 관련한 미 의회의 청문회가 23일 시작됐다.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는 이날 짐 렌츠 미국 도요타자동차판매 사장과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도요타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렌츠 도요타차판매 사장은 청문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도요타측의 대응이 늦었던 점을 거듭 사과하면서 안전조치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미리 배포한 발언문을 통해 "최근 우리는 고객들과 일반인들이 도요타로부터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드물지만 심각한 일련의 안전 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가속페달이나 매트 교체 등의 조치로 안전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이런 수리들로 도요타차는 거리에 다니는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차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청문회에서는 일부 도요타차의 급가속 문제의 원인이 회사 측이 밝힌 가속 페달이나 바닥 매트 문제가 아니라 전자제어장치(ETCS. Electronic throttlr control system))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북한인권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 전 초안을 북측에 전달, 의견을 반영하려 애써왔습니다. 북측이 진심으로 대화를 원하는 제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비팃 문타폰(태국)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이 오는 6월 퇴임을 앞두고 평양 방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현 인권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특별보고관직을 6년째 맡아 온 그는 24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사)아시아 인권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행사 중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에 가면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을 토대로 한층 공정한 보고서를 쓰고 이들에게 건설적인 권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의 방북 신청이 모두 거절 당했지만 늘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북측을 대하려 노력해왔다"며 "보고서 초안을 이례적으로 전달한 것도 인권대화에 참여하도록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두 차례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대학원 출신으로 태국 출라롱코른대학 법학교수로 재직 중인 문타폰 특별보고관은 태국 정치단체 '대중민주주의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