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팔로워 6만8천명 돌파 (로스앤젤레스.워싱턴 AP.AFP=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트위터 세계에 합류했다. 달라이 라마가 22일 단문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에 공식 페이지를 개설하자 불과 이틀 만에 그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팔로워(follower)'가 6만8천명을 넘어섰다. 아직 달라이 라마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없지만,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와 사진 등이 실린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메시지가 7건 발송됐다. 달라이 라마의 가입은 트위터 개발자인 에번 윌리엄스와 만난 다음 날 이뤄졌다. 윌리엄스는 21일 달라이 라마와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트위터를 사용하라고 권했더니 그냥 웃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는 지난해 달라이 라마 등 유명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유명인에 대한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기도 했다. marrontina@yna.co.kr (끝)
자유무역지구 추진..中 2개 기업 총 8억 달러 투자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이 압록강의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권을 중국 기업에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단둥과 접경한 압록강 섬인 위화도와 황금평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2개 기업에 각각 50년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황금평이 5억 달러, 위화도가 3억 달러라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협상을 거쳐 지난달 이들 중국 기업에 최종적으로 사업 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부터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권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 어느 회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위화도와 황금평을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구로 지정, 외자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러시아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 중-러간 교역을 활성화한 중국 헤이룽장성(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노조 총파업.시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이 긴축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노조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23일 수만명의 노조원들이 퇴직 연령을 높이려는 정부의 계획에 항의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스페인 양대 노조인 UGT와 CCOO는 이날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내달 6일까지 다른 지역에서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최근 현지 신문에 발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법적 퇴직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4%에 달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자동차 공장 근로자 미구엘 로페즈(29) 씨는 "퇴직 연령 상향 조정에 반대하기 위해 나왔지만 높은 실업률도 시위에 참가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작년 4분기 19%에 육박, 유럽연합 내에서 라트비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위 참가자 중 다수는 퇴직 연령 상향 조정뿐 아니라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다른 개혁 방안에도 반대하는 총파업을 요구하고 있다. 자파테로 총리는 이달 초 실업률을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 명문 에모리대학 병원의 암센터가 충북 오송의 메디컬 그린시티에 진출한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에모리대 의료원인 `로버트 우드러프 헬스 사이언스 센터'의 프레드 산필리포 원장 및 (주)바이오메디컬시티의 우종식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에모리대에서 미팅을 갖고 에모리대 윈십 암센터(Winship Cancer Institute)의 오송 진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충청북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미국에서 암 연구 및 진료로 유명한 윈십 암센터를 오송 메디컬그린시티에 유치하고, 당뇨, 심장, 안과 등의 전문병원도 순차적으로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에모리대의 국제학부와 영어 등 외국어 전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부 그리고 경영대학교 및 예술대학도 오송 단지내에 단계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미 남부 명문인 에모리대는 그동안 암 및 생명공학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등 의과대학을 집중 육성해 왔으며, 특히 의대내 윈십 암센터는 작년 4월 암 연구 및 치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 국립 암센터(NCI) 지정 암 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수천만달러의 연방정부 연구자금을 지원받았다
경찰, 폭처법(집단적 폭행 등) 조항 적용해 3.1절 집중 단속 폭주 오토바이는 현장에서 모두 압수해 공매처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3회 이상 오토바이 폭주에 가담한 운전자들은 인신 구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24일 폭주 범죄를 근절하고자 상습 폭주족에게 최대 `5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을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습 폭주족에 적용하는 조항은 `단체나 다중의 위력으로써 또는 단체나 집단을 가장해 위력을 보임으로써 폭행 등의 죄를 범하거나, 흉기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폭행 등의 죄를 범한 자'를 처벌하는 폭처법 제3조(집단적 폭행 등)다. 폭주족은 3.1절이나 광복절 등의 심야에 도심에서 수십 명씩 몰려다니며 각종 난폭운전을 일삼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말한다. 경찰은 이번 3.1절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폭주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회 이상 폭주 사실이 적발된 42명이 다시 폭주에 가담한다면 폭처법을 적용해 구속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상습이 아니더라도 역주행이나 난폭운전으로 다른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했을 때는 폭주 차량이나 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산요전기의 한국법인 산요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는 24일 캠코더 브랜드 작티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두께 27㎜의 세계 최경량 포켓형 캠코더(VPC-CS1) ▲최대 35㎜ 와이드 렌즈 및 30배줌 모델(VPC-SH1) ▲버튼 하나로 두 개의 줌 사용이 가능한 모델(VPC-GH1, VPC-CG100) ▲보다 쉽고 편리한 촬영이 가능한 모델(VPC-CG20) 등 총 5종으로 전 제품이 1920×1080 해상도의 풀HD 화질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제품이 더욱 작아지고 가벼워졌으며, 손에 쥐기도 편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이미지를 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초소형 모델인 VPC-CS1은 산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켓형 제품으로, 무게가 142g에 두께는 27㎜에 불과하다. 또 사운드 줌 기능을 통해 원하는 대로 레코딩 조절이 가능하다. VPC-SH1은 최대 35㎜로 촬영각이 더욱 넓어졌으며 30배줌 기능으로 먼 곳을 촬영하기에도 좋다. VPC-GH1은 풀HD 영상 및 1천400만화소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고급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조선인이 조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을 어떻게 유죄라고 하는가. 그렇다면 이 세상에 사는 조선인 그 누가 무죄가 될 것인가"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1심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한 양민이 판결에 불복해 현 대법원격인 조선총독부 고등법원에 낸 상고장 내용의 일부다. 24일 법원도서관(관장 강영호)이 발간한 조선고등법원판결록 제6권(형사편)에는 일제가 들불처럼 번진 '3.1운동'의 기세를 꺾고자 법의 이름 뒤에 숨어 저지른 잔혹한 탄압의 실상과 이에 온몸으로 항거하는 조선 민중들의 분노와 기개, 독립의 열망이 그대로 녹아있다. 1919년 3월 초 경북지역의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다가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6월을 선고받은 안모씨는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등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그는 "대한민족으로서 우리 한국의 독립을 기뻐해 축하의 만세를 불렀을 뿐인데 이것이 어떻게 보안법 위반의 범죄 행위인가. 죄의 유무를 다시 따져 명명백백한 판결을 받고자 한다"고 역설했지만 고등법원은 그의 상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독립운동 참여가 실정법 위반인지에 대한 법리적 설명 없이 "원심이 인정한 치안방해의 사실은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州) 마르자에서 탈레반을 몰아세우고 있는 연합군이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2단계 작전에 들어갔다. 연합군은 탈레반 세력이 물러가고 경찰력이 투입돼 질서복원 작업이 시작된 마르자 북부 나드 알리 지역에 민간인 전문가들을 대거 투입해 재건작업에 들어간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영국군은 이날 교사들과 공무원 그리고 재건작업에 참여할 외국인 엔지니어들을 대거 투입,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무시타라크(모두 함께를 뜻하는 다리어)' 작전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민간인이 투입되는 재건작업은 굴랍 망갈 헬만드 주지사의 군사작전 종결 및 민간 작전 개시 선언으로 본격화한다. 공무원들은 현지 각 마을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대민 서비스 업무를 개시한다. 민간 재건팀은 이 지역에 학교와 보건시설 그리고 농민들에게 필요한 관개시설을 지어줄 예정이다. 또 그동안 탈레반의 자금줄인 양귀비 재배로 생활해온 수천명의 농민들에게 자주개자리(앨팰퍼, 콩과의 사료작물)와 옥수수, 여름 채소 등의 씨앗을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더글러스 알렉산더 영국 국제개
수요 10% 증가 전망…메이커들 공격경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기아차가 올해 미국 시장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15%나 높게 잡은 것은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격변기의 미국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2년 연속 수요가 급감했던 미국 시장은 올해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자동차 수요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시장 판도가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작년 말 조지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미국 공략에 나선 기아차는 일단 도요타에 등을 돌린 고객들을 흡수하며 상당 부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요타 사태가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데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빅3'의 반격도 만만치않아 점유율을 높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 올해 미국 시장은? = 미국 자동차 시장은 매년 1천만대 이상의 신차가 팔리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험무대이자 최대 격전장이다. 지난해 중국에 최대 시장 자리를 내줬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
대우인터 이어 대우조선 인수 통해 그룹체제 전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포스코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은 지난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포스코는 특히 지난해 말 우리투자증권과 매쿼리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을 공동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준비까지 진행했다.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포스코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대우조선해양까지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 포스코가 두 회사 인수에 잇따라 성공하게 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된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포스코의 자산규모는 49조1천억원으로, 롯데그룹(48조9천억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순위 `빅 4'는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174조9천억원)과 현대차(86조원), SK(85조9천억원), LG(68조3천억원) 그룹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4조원 수준이고, 대우조선해양의 자산 평가액은 16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따
┌──────────┬──────────────────────────┐ │부문 │현황 │ ├──────────┼──────────────────────────┤ │대표이사 │김재용(2008.10월 선임) │ ├──────────┼──────────────────────────┤ │2009년 매출 │11조1천480억원(영업익 1천713억원) │ ├──────────┼──────────────────────────┤ │직원 수(명) │16,153(해외 현지 채용 14,378) │ ├──────────┼──────────────────────────┤ │조직 │해외영업 5부문 16본부, 국내사업 2조직, 관리 3총괄 │ ├──────────┼──────────────────────────┤ │해외 지사 현황 │총 106개(지사.사무소 54, 무역법인 12, 투자법인 25, │ │ │해외자원개발 PJT 15개) │ ├──────────┼──────────────────────────┤ │해외 자원 개발 현황 │석유.가스 9곳, 광물 6곳 = 미얀마 A-1.A-3(가스), 페루│ │ │8광구(원유), 오만 KOLNG(LNG), 베트남 11-2 광구(가스.│ │ │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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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AFP=연합뉴스) 세계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10월 요트를 타고 호주 시드니를 출발한 호주 소녀 제시카 왓슨(17)이 마침내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통과했다. 왓슨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각) 자신의 요트 '엘라스 핑크 레이디'를 타고 희망봉을 지나 대서양에서 인도양으로 접어들었다. 항해 중에도 위성전화 등 첨단장비로 자신의 소식을 전해온 왓슨은 블로그에서 "희망봉을 지나 인도양에 접어드니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 목적지는 호주"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왓슨의 대변인 앤드루 프레이저는 현재 왓슨의 기분이 최고라며 왓슨의 항해 거리가 이번 주말 쯤이면 1만5천해리(약 2만7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이 호주로 돌아오기까지 전체 항해 거리는 2만3천해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레이저는 왓슨이 예정보다 빨리 항해하고 있다며 시드니 도착 시점도 예정된 기한보다 한달 앞선 오는 5월 말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인 제시 마틴이 1999년 18세의 나이로 세운 세계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왓슨이 깨뜨리려면 8개월 안에 시드니로 돌아와야 한다. 왓슨의 항해가 그리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청문회 공정성에 의구심"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도요타 사태와 관련한 미국 의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도요타사가 미 의회에 지속적인 로비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도요타 청문회가 이날부터 열릴 예정이지만 정부 감시기구들은 의회와 도요타사간의 깊고 오랜 재정적, 개인적 관계로 인해 청문회가 제 구실을 할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내 주요 고용주인데다 핵심 로비업체로 이번 청문회를 이끌 다수의 의원들과 오랜 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800만대 이상을 리콜해야 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가 엄정하게 이루어질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워싱턴에 31명의 로비스트를 두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천500만 달러를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 이 금액은 다른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 문제를 조사해온 책임정치센터의 데이브 레빈탈 이사는 "도요타사는 다른 어떤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하지 않는 수준의 로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의 로비스트 중에는 미국 의회 관계자 8명과 전직 도로교통안전국(NHTSA) 직원 등도 포함돼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 조종사들이 파업에 돌입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노조와 사측이 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합의했다. 파업은 23일 자정(그리니치표준시로 오후 11시)에 해제된다. 루프트한자의 안드레아스 바텔스 대변인은 22일 "당사자들이 파업 돌입을 3월8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조종사 4천여명은 23일부로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의 위르게 한트베르크 대변인도 파업 돌입 연기를 확인하고 사측이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합의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의 파업돌입 직후 22일 하루에만 8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승객 수천명이 발목이 묶이는 등 항공대란이 빚어진 바 있다. 루프트한자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지난해 승객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1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권 판매가 부진해 비용절감책을 마련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6.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자회사 직원의 해고 및 아웃소싱에 반대하며 비용절감을 내세우는 사측과 맞서고 있다. yongla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