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장은 매달 끝자리가 4일·9일인 날에 오일장이 열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평창으로 가던 중 대화장에 들렀는데 마침 오일장이었다. 제철 맞은 시장의 풍경과 먹거리를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대화장은 조선시대 중기부터 5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때는 10대 장터 중 하나로 손꼽혔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 1975년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장터가 크게 번성했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통 후 지나다니는 차량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오일장에 들어서면 기분이 들뜬다. 색다른 것을 찾아 이리저리 눈을 돌려가며 연신 주위를 살피기에 바쁘다. 대화면의 주된 산업은 예로부터 밭농사가 주를 이뤘다. 그래서인지 장터에는 옥수수, 마늘, 고추, 콩, 감자 등 농산물을 비롯해 인근에서 캐온 약초와 산나물, 쑥, 냉이 등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순간은 맛있는 것을 먹을 때이다. 특히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고소한 냄새를 따라 발길을 멈춘 곳에서 메밀부침개를 발견했다. 밀려드는 주문에 계속 부침개를 부치고 있는 할머니는 이곳의 터줏대감이었다. 20대 꽃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6년 곰 사육 종식을 앞두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 29일 오후 서울역 공항철도(AREX) 회의실에서 사육곰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사육곰협회, 지방자치단체(구례군·서천군), 4개 시민단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1월 26일 곰 사육 종식 선언 이후 추진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하위법령 개정 등 법·제도 마련과 사육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보호시설 건립 진행 현황을 공유하는 등 곰 사육 종식 이행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협력사항도 논의한다. 한편 환경부는 그간 곰 사육 종식을 위하여 사육곰 중성화 조치, 불법증식 처벌 및 관련 법령 제·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월 23월에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곰의 소유, 사육, 증식 및 웅담 등 부속물의 섭취를 금지하는 한편, 곰 탈출 등의 사고 예방과 수습 등 관련 절차 신설, 사육 포기 곰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나 재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조성 사업대상자로 충청남도를 선정하고, 반려동물 연관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원-웰페어 밸리’는 작년 8월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 전반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제품의 기호 등을 실증하고, 제품 연구개발, 기업 성장 등을 지원하는 실증 종합인프라 시설(2024~2027년 조성, 약 400억원 규모)이다 농식품부는 시·도를 대상으로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대상자 공모(1.14~4.4, 4개 시·도 응모)를 진행하였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류→현장→대면) 심사·평가를 거쳐 충청남도를 사업대상자로 확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충청남도는 조성계획 타당성, 실현 가능성, 운영계획 적정성, 반려동물 양육·복지계획 등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원-웰페어 밸리’의 체계적 추진 및 차질없는 조성(‘27년 준공)을 위해 지자체·공공기관·전문가 등과 협업해 지역의 기본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제천경찰서(서장 임경호)는 4월부터 스토킹·교제폭력·성폭력 등 고위험 범죄 피해자에게 민간경호 서비스와 스마트CCTV 등을 지원하는「안전에 안심을 더하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접근금지 명령을 지속 위반하거나 △조사·재판을 앞두고 위협 수위를 높이는 등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경우 그 피해자에게 지원되며, 1회 7일 이내(필요시 7일 연장)로 피해자의 생활패턴과 동선에 맞춰 민간 경호원 1~2명이 근접 경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무선 CCTV와 스마트벨(경보음 발생 및 112자동신고)로 이루어진‘안심플러스’세트를 기간 제한 없이 제공하여 민간경호 서비스 종료 후에도 범죄 예방 및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임영종 여성청소년과장은 “민간경호 서비스와 안심플러스 세트로 안전에 안심을 더하여 피해자 보호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일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김기준기자)=군산시가 ‘2024년 군산시 소속 사업장의 중대재해 ZERO 화’를 목표로 관과소, 읍면동의 장 72명을 관리감독자로 선임하고 법정 교육을 진행하는 등 중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속도전에 들어갔다. 관리감독자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선임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6시간으로 진행되며 산업재해 예방에 포커스를 두는 대표적인 관리자 교육이다. 특히 이번 관리감독자 교육은 각 부서 소속 근로자의 산업재해예방에 관한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5급 이상 부서의 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기존과는 확실한 차별을 이뤘다는 평가다. 형식적인 교육을 버리고 부서의 장부터 안전책임 의식 무장 지자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관리감독자의 인식개선을 꾀하기 위해 매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별로 교육 책자를 보고 공부해 일정 이상 점수를 획득하면 수료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지속 되어 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육의 취지인 관리감독자의 인식개선을 향상 시키기에는 부족했고 형식적인 교육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교육을 고심하다 이번엔 산업안전교육업체의 전문강사를 초빙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울산 서울주소방서는 4월 26일 오후 7시 롯데시티호텔에서 산악전문의용소방대 발대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여 년간 활동한 산악전문의용소방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며 소방, 산악의용소방대 및 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행사는 감사패, 공로패 수여 및 기념사·격려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주소방서 산악전문의용소방대는 전국 최초로 2004년 울산 중부소방서 소속으로 창단되었으며, 이후 2021년 울주소방서가 개서됨에 따라 소속 변경, 현재는 서울주서 소속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영남알프스 일대에 시기별·계절별 필요에 따라 전진배치 되어 적극적으로 산악사고 예방·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연 평균 200여 건의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우충길 서울주소방서장은 “20여 년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약을 해온 산악전문의용소방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산악안전의 파수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4월 29일 디지비(DGB)금융그룹, 굿피플과 팔공산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국립공원을 보전·관리하는 국립공원공단과 대구·경북 대표 기업인 디지비(DGB)금융그룹,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인 굿피플이 협력해, 지난해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디지비(DGB)금융그룹과 굿피플은 1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국립공원공단은 이 재원을 이용해 팔공산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 무장애탐방로 조성, 지역 소외계층 대상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2021년부터 주요 기업들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기사업 영역 확대, 국립공원공단 지역본부와 지역 향토기업 간 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송형근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디지비(DGB)금융그룹, 굿피플과 협력해 팔공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강원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와 홍천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홍숙)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홍천 토리숲 산나물축제장에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CPR)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며 생활 속 찾아가는 안전의식 홍보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홍천지역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철도투어 체험장 안내 등의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4분의 기적’은 심정지 발생시 주변인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뇌 손상없이 소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4분의 기적’을 강조하며 심폐소생술ㆍ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홍천여성의용소방대 박홍숙 연합회장은 “내 가족과 이웃을 살릴 수 있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체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홍천 10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지역지킴이 활동 및 119소방안전 활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김기준기자)=국립해양측위정보원(원장 김형준)은 선박항해, 낚시, 레저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해상안개정보 추가제공 등 해양기상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새단장한 해양기상정보 누리집(https://marineweather.nmpnt.go.kr)을 26일 부터 서비스 시작하였다. 가거도 등대 등 80개소에서 풍향·풍속, 수온 등 12개 항목(405개 센서) 관측·서비스 중, 주요 사항으로 백령도 및 목포 안좌도 여객 항로에 해상안개관측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비스 시작하였으며, 향후 여객선 항로 57개소에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해상안개정보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군산 등 여객선항로 59개소 구축예정(‘24~’26, 65억원) 또한, 사용자 패턴 분석을 통한 직관적인 콘텐츠 배치로 집중성을 높여 쉽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글자 크기 및 디자인 요소를 개선하여 웹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김형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은 “해양기상정보 누리집 개편으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실시간 해양기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대한뉴스 김기준기자)=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3천톤급 함정 양여를 위한 약정서 서명을 마치고 에콰도르에 본격적인 양여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히안카를로 로프레도(Giancarlo Loffredo) 에콰도르 국방부장관은 지난 25일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3001함 양여에 관한 약정서 서명을 한데 이어, 전남 목포에 있는 3001함을 찾아 인수 절차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에 양도하는 3001함은 해양경찰 역사 최초의 3천톤급 함정으로써 길이 105m, 폭 15m, 높이 38m에 달하는 대형 경비함정으로 1994년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되어 올해 3월 11일 우리 해역 수호 임무를 30여 년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퇴역했다. 에콰도르 국방부는 3001함을 한국 내 조선소에서 6개월간 정비하고, 운용요원들에 대해 함정운용술 등 인수교육을 마친 후, 에콰도르까지 자력 항해로 이동할 계획이며, 동 함정은 에콰도르 해군의 기함으로서 영해 주권 수호, 마약 및 해상범죄 단속, 불법 조업 차단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은 “3001함이 에콰도르 해군에 배치되면 해양에서의 국방·치안·안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