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22일 가슴 통증을 겪은 뒤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사무실이 전했다. 체니 사무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체니 전 부통령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주치의가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니 전 부통령은 오래전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난 2001년 4번의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가슴에 심장박동조절장치를 이식했다. 그는 퇴임 후 처음으로 오는 26일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당시 행정부 시절 동료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끝)
11개사 요르단 등 3개국 방문상담 (암만=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토종 중소 제약업체들이 중동ㆍ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섰다. 다산메디켐과 대한약품공업 등 11개 중소 제약사들은 23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요르단 의약품 관련 35개사의 60여명이 참여해 한국 제약사별로 10여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시장개척에 나선 제약사들은 항생제와 항암제, 백신과 엑스레이 조영제 등의 원료나 완제품을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제약사나 도매상에 판매하길 희망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승호 상무는 "한국에는 300개의 제약사가 있지만, 요르단은 16개에 불과하고 항암제를 포함한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며 "제품의 다양성과 가격, 공급 가능물량 등을 볼 때 한국 업체의 시장진입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트라 암만KBC(조기창 관장)에 따르면 요르단은 103개의 종합병원과 1만6천여명의 전문의를 확보해 매년 20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 이들이 지출하는 치료비가 연간 6억5천만 달러에 이르는 등 `중동의 의료허브'를 지향한다. 알릴리움사의 제너럴 매니저 와스피 나와플레씨는 "요르단 사람들은 한국 자동차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현대차는 인도법인(HMI, Hyundai Motor India)이 현지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가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상트로(`아토즈' 현지화 모델), i10, i20 등 소형차를 만들어 유럽, 아프리카, 남미 지역 등의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1999년 상트로 수출을 시작해 2004년 누적 기준으로 수출 10만대를 달성했다. 이어 2005년 20만대, 2006년 30만대, 2007년 40만대, 2008년 3월에 50만대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연간 27만7대를 수출해 누적 기준으로 97만5천38대를 기록했다. 인도에서 한 자동차업체가 누적 수출 100만대 실적을 올린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내년부터 호주를 비롯한 10개국에 추가로 i20 등을 수출할 예정이다. 박한우 인도법인장은 첸나이 항에서 가진 기념행사에서 "수출 100만대 달성은 현대차 글로벌 경영에 중요한 시금석이자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우 인도법인장이 100만 번째로 수출되는 차를 몰고 기념깃발을 통과하고 있다. mina@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주식시장의 철강업종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나타나는 호재들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태세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성수기를 앞둔 상태에서 중국에서 감지되는 가격 상승 기대와 미국에서의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이 철강업종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춘제 연휴 이후 중국 철강시장에서 유통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강운 연구원은 중국의 열연 철강제품 가격이 지난달 13일부터 하강 곡선을 그렸다가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유통가격은 국제 철강가격보다 3∼4주 먼저 움직이는 성격을 가진 만큼 하락세를 보이는 국제 철강 가격의 상승세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우리나라 자동차업체와 가전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이들 제품에 쓰이는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의 정지윤 연구원은 미국에서 이달부터 본격 시행이 예상되는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통해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가전업체의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후방 업체인 냉연 및 아연도금업체들에도 의미 있는
자유무역지구 추진..中 2개 기업 총 8억 달러 투자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이 압록강의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권을 중국 기업에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단둥과 접경한 압록강 섬인 위화도와 황금평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2개 기업에 각각 50년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황금평이 5억 달러, 위화도가 3억 달러라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협상을 거쳐 지난달 이들 중국 기업에 최종적으로 사업 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부터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권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 어느 회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위화도와 황금평을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구로 지정, 외자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러시아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 중-러간 교역을 활성화한 중국 헤이룽장성(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발생한 미군 전사자 수가 8년 4개월여만에 네자릿수에 도달했다. 이라크전과 아프간전 희생자 집계 웹사이트인 'Icasualties.org'는 23일 올해 아프간 미군 전사자 수가 54명으로 늘면서 2001년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사자 수가 1천명이 됐다고 밝혔다. 첫해인 2001년 2개월간 12명의 전사자를 낸 미군은 이듬해 49명, 2003년 48명, 2004년 52명을 잃었다. 이어 2005년 99명, 2006년 98명으로 100명을 밑돌던 전사자 수는 탈레반이 본격적인 세력확장에 나선 2007년에 117명, 2008년 155명으로 급증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차로 2만1천명의 병력을 투입한 가운데 대통령 선거를 방해하고 전쟁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탈레반의 폭력이 기승을 부린 지난해는 개전후 최대인 316명이 전장에서 숨졌다. 연합군이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대공세에 나선 올해는 채 2개월도 안돼 54명이 사망해 최다 전사자 발생 기록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아프간 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사망자는 2002년 3명, 2003년 0명, 2004년과 2005년 각각 1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 조종사들이 파업에 돌입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노조와 사측이 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합의했다. 파업은 23일 자정(그리니치표준시로 오후 11시)에 해제된다. 루프트한자의 안드레아스 바텔스 대변인은 22일 "당사자들이 파업 돌입을 3월8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조종사 4천여명은 23일부로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의 위르게 한트베르크 대변인도 파업 돌입 연기를 확인하고 사측이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합의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의 파업돌입 직후 22일 하루에만 8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승객 수천명이 발목이 묶이는 등 항공대란이 빚어진 바 있다. 루프트한자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지난해 승객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1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권 판매가 부진해 비용절감책을 마련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6.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자회사 직원의 해고 및 아웃소싱에 반대하며 비용절감을 내세우는 사측과 맞서고 있다. yongla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시행과 함께 `변두리 신세'를 지게 된 흑인들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해야 했다. 월드컵 축구대회를 석 달여 앞둔 지금, 남아공 정부는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빠르고 저렴하게 오갈 수 있는 `신속 버스 교통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과연 남아공 흑인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22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별로 그렇지 않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노선운용이 어렵다는 사실 외에도, 이 노선 사업은 백인들의 반발에다 기존 미니버스 택시업계를 운영하는 흑인들의 저항에까지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요하네스버그시 당국의 계획은 이 노선을 시 인구 4분의 1이 거주하는 소웨토에서 금융.상업중심지구인 샌튼까지 연장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 당국은 현 행정부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노선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사안의 핵심은 버스구간에 사는 백인들의 집단 반발이다. 백인들은 공해와 교통체증, 범죄증가 등을 이유로 노선에 반대하지만, 결국은 흑백갈등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 당국도 이를 고전적인 `님비(NYMBY)' 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인터넷 검열과 해킹 의혹 등으로 대립해온 구글과 중국 정부가 조만간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22일 인터넷판에서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양측이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국 춘제(春節.설) 연휴가 끝나고 양측간 협상의 시기와 성격이 곧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측에서 협상에 관여하는 인물 가운데에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보좌관을 역임한 뒤 2008년 구글에 합류한 로스 라즈네스 정책담당 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지난달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 사업 철수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포문을 열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자국법률을 준수하라면서 팽팽히 맞서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왔다. yonglae@yna.co.kr (끝)
"北 6자회담 복귀.비핵화 공약 이행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오후 중국 측과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본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취재진에게 중국으로부터 북.중간 논의결과를 청취하고 6자회담 복귀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공약 이행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중국이 그동안 북한과 중요한 양자협의들을 가진 후여서 한.중간 협의를 할 특별한 때라는 생각에 방문했다"면서 "우선 중국 측의 얘기를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다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을 통한 북.중 협의결과를 청취하고 6자회담 조기재개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그러나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위 본부장
獨루프트한자는 하루 만에 업무복귀 합의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유럽의 항공업계 노동자들이 연이어 파업에 들어가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프랑스 항공교통 관제기관 소속 5개 노조는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최대 절반 가량 줄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 민간항공총국(DGAC)은 관제사 파업으로 샤를 드골 공항 항공기 운항의 25%, 오를리 공항 항공기 운항의 50%가 각각 취소됐다고 밝혔다. 관제사 노조 측은 자국의 항공 교통 관제 업무를 주변 유럽국가들과 통합, 합병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적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 승무원 노조도 22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 측은 이날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80.7%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파업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부활절 연휴 2주간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사측이 장거리 노선의 승무원 수를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등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회사를 망치는 것을 용납하
獨루프트한자는 하루 만에 업무복귀 합의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유럽의 항공업계 노동자들이 연이어 파업에 들어가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프랑스 항공교통 관제기관 소속 5개 노조는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최대 절반 가량 줄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 민간항공총국(DGAC)은 관제사 파업으로 샤를 드골 공항 항공기 운항의 25%, 오를리 공항 항공기 운항의 50%가 각각 취소됐다고 밝혔다. 관제사 노조 측은 자국의 항공 교통 관제 업무를 주변 유럽국가들과 통합, 합병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적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 승무원 노조도 22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 측은 이날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80.7%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파업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부활절 연휴 2주간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사측이 장거리 노선의 승무원 수를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등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회사를 망치는 것을 용납하
김부장, 23일 오전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자국을 방문한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을 면담하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 관계에 대해 치하했다. 후 주석은 면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나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김 부장을 영접했으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20인승 봉고차 1대와 승용차 4대를 제공했다. 김 부장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의 방중 대표단은 13∼14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김 부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6∼9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대한 답방형식을 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왕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일정이 3박4일이었던 점으로 미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간 교류는 연례적인 것이지만 김 부장의 방중은 6자회담 참가국간 논의가 활발
T옴니아2ㆍ쇼옴니아 윈도6.5로 상향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옴니아2 시리즈인 `T옴니아2'와 `쇼옴니아'에 대해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들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포트의 운영체제(0S) 윈도모바일 6.1을 탑재했으며, 상향 버전인 6.5로 업그레이드 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이 유통하는 T옴니아2는 이달말, KT가 유통하는 쇼옴니아는 3월중 OS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LG텔레콤이 유통하는 오즈옴니아는 이미 윈도모바일 6.5 OS를 탑재해 이번 업그레이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일부 쇼옴니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KT와의 불화로 인해 T옴니아2만 업그레이드하고 쇼옴니아는 배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쇼옴니아를 업그레이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KT와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만 T옴니아와 쇼옴니아의 업그레이드 시기가 다른 것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체험)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쇼옴니아는 KT의 요청사항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코스피지수가 주요 이동평균선을 눈앞에 두고 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 둔화로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0.64%) 내린 1,616.6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1,552.79를 단기 저점으로 반등을 모색하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9일 두바이월드 파산 루머로 하락해 5주째 '금요일 징크스' 보였으나 전날 2.08% 급등하며 제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포진한 1,630~1,640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지수선을 돌파할 만큼 상승 모멘텀이 강하지 못해 추세적인 상승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추가 긴축과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남유럽 재정 위기 등 이른바 증시 3대 악재가 잠시 잠복해 있을 뿐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어서 언제든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 특히 중국 당국이 3월 전인대회를 전후로 자산 시장 거품에 대비한 유동성 긴축정책과 과잉설비투자된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내놓을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