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시 종업원 동행…관리자 안전교육 의무화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지난해 '부산 사격장 화재 참사'와 2006년 '서울 반포사격장 화재 사고' 등으로 많은 사상자를 냈던 실내사격장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시설 관리자는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23일 법무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사격장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사격 및 사격장 단속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에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실내사격장 안(사격실, 사격 대기실 등 사격장 출입구 안쪽의 모든 공간)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 사격자가 총을 쏘는 자리(사좌)로 들어갈 때는 사격자 한명당 종업원 한명 이상이 동행해야 한다. 또 실내사격장 측은 총을 쏘는 곳 및 사로의 바닥과 벽면 등을 매일 청소해 화약류 가루를 제거해야 하며, 수거된 화약류와 유류 등 인화물질이 묻은 폐기물도 매일 폐기해야 한다. 총포ㆍ화약안전기술협회가 실시하는 '사격 및 사격장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실내사격장 관리자가 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월 1회 이상 종업원에게 총기 관리, 사격 통제, 사격장 안전유지 등 사격장 관리 전반에 관한 안
오늘 학위수여식…영화배우 전보미 등 13명 특별상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년간 학위 취득에 도전한 장애인 등 3만2천여명이 학점은행과 독학으로 학사모를 쓰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0년 학점은행제ㆍ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1만8천282명, 전문학사 1만2천192명 등 3만47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수여 대상자 중 학사 1천735명, 전문학사 393명 등 2천128명은 소속 대학의 장으로부터 학위를 받아 올해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로 학위를 받은 사람은 총 3만2천6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여식에서 교과부 장관이 수여하는 성적최우수상은 조혜정(24.방송영상학), 김지석(25.실용음악), 남명우(20.영어영문학) 씨 등 3명이, 우수상은 최운혁(29.경영학), 이유민(34.호텔조리) 씨 등 2명이 받았다.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주는 성적우수상은 송영란(37.국어국문학) 씨 등 9명이 차지했다. 또 영화 `킹콩을 들다'에 출연한 영화배우 전보미(24.연극학), 뇌성마비 장애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한나라당의 세종시 당론변경 문제와 관련, "계산을 해보니 당론변경에 필요한 113명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친박(친 박근혜)계가 원안에서 한발짝도 못나간다고 하니 내용적 절충은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총회나 무기명 투표, 소신 투표를 허용하는 것 등의 절차적 절충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표결 때 친박계가 전면 불참하게 되면 논란만 불러일으키고 무의미할 수 있다"며 양 계파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박계가 세종시 당론변경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론변경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가 당론 변경 정족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란 언급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 원안인 당론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113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한나라당내 계파 구도는 친이계 100명, 친박계 50명, 중도파 20-30명으로, 친이계가 중도파 일부를 설득할 경우 정족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전 한나
"교육계 비리온상 돼 가는 것 가슴아픈 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출범 3년차를 맞아 정부는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비리가 지속되는 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된 일선 교장 및 교육청 비리, 공무원의 허위 유공자 등재 실태를 거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리가 관행화되고 누적되고 있다"며 "특히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돼가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곳곳의 만연한 비리를 없애는데 총력을 쏟아달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편법과 부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이 바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역사적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국운이 융성할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정부와 민주당, 공화당이 힘을
"오스트리아인 북한에 요트 수출 시도" 오스트리아, 유엔 안보리 제재위에 보고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오스트리아 국적자가 북한에 요트를 수출하려고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3일 유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오스트리아가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에 자국민이 북한에 요트 2척을 수출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사치품 매각이나 이전을 금지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어겼다고 보고한 것이다. 이 요트는 북한으로 가던 도중 이탈리아에서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가맹국이 대북결의 위반이라고 제재위에 보고한 것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 방콕에서의 무기 압수 때, 그리고 지난해 한국이 화학물질 방호복을 압수했을 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유엔은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같은달 '1718호 결의'를 통해 대북 사치품 수출 금지를 시작했고 지난해 5월 2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더욱 강화된'1874호 결의'를 추가했다. chungwon@yna.co.kr (끝)
자유무역지구 추진..中 2개 기업 총 8억 달러 투자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이 압록강의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권을 중국 기업에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단둥과 접경한 압록강 섬인 위화도와 황금평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2개 기업에 각각 50년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황금평이 5억 달러, 위화도가 3억 달러라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협상을 거쳐 지난달 이들 중국 기업에 최종적으로 사업 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부터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권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 어느 회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위화도와 황금평을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구로 지정, 외자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러시아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 중-러간 교역을 활성화한 중국 헤이룽장성(
`핵보유국 불가' 공감대..급변계획 대비에는 이견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미.중.일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의 저명 학자들은 23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동북아포럼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대체로 북한이 이미 핵보유에 대한 전략적 결단을 내렸으며, 관련국들은 절대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북한 급변사태 대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했다. 다음은 각국 전문가들의 발언 요지다.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 북한 핵문제 해결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므로, 이를 위한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미국, 일본, 중국, 한국 4국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평화협정 협상은 북한 핵문제의 진전을 전제로 논의할 수 있으며, 북한이 한미동맹 폐기를 비핵화의 전제로 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동북아 역학구도의 비전, 즉 동맹과 다자안보협력이 공존하는데 대한 중국의 긍정적 태도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양자관계를 보완하는 한.미.일, 한.중.일, 미.중.일 등 3자간 협력을 활성화 해야 한다. 동북아 다자안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을
김부장, 23일 오전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자국을 방문한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을 면담하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 관계에 대해 치하했다. 후 주석은 면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나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김 부장을 영접했으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20인승 봉고차 1대와 승용차 4대를 제공했다. 김 부장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의 방중 대표단은 13∼14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김 부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6∼9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대한 답방형식을 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왕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일정이 3박4일이었던 점으로 미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간 교류는 연례적인 것이지만 김 부장의 방중은 6자회담 참가국간 논의가 활발
오너 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림그룹은 `오너 3세'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와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와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1998년부터 대림산업 구조조정실에 몸담으며 석유화학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이끌었고, 2000년 3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출범을 총괄했다. 친환경ㆍ저에너지 건축기술 연구개발도 주도한 그는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2007년부터는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그가 부사장에서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
오너 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림그룹은 `오너 3세'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 및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2000년 건설부문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고, 2007년부터는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그가 부사장에서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부문 사장직에 승진발령하고, 계열사인 삼호의 김풍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조용남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플랜트사업본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현대증권은 현재 증시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하락하고 실적은 상승하는 '실적장세'가 전개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에 코스피지수가 최고 1,8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후 10월까지는 수급여건 악화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성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46.7% 증가할 것"이라며 "지수는 올해 실적 호전을 미리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1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4월 연중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동성 장세 시 먼저 반영된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실적 호조로 인한 강세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월 대한생명, 4월 삼성생명 상장 등 사상 최대의 규모의 IPO(기업공개) 물량으로 인한 수급여건 악화로 올해 주가는 전체적으로 1,600선을 중심으로 100포인트 내외의 박스권 혼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돼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자금유입 효과가 발생하더라도 외국인의 I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아파트 분양 성수기인 3~5월에 7만여 가구가 새로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4월 공급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2차분 등 공공물량 외에 뉴타운, 광교신도시, 별내지구 등의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도 산업단지 주변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오는 3~5월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백5개 사업장에서 총 7만1천19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분양 예정물량인 3만6천741가구(실제 분양실적 1만5천670가구)의 2배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 2차분 강남 세곡2지구(1천115가구)와 서초 내곡지구(1천가구)는 4월 말에서 5월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위례신도시(2천400가구)는 3월 중 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왕십리뉴타운2구역 1천148가구,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의 재개발 2천490가구 등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은 뉴타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코스피지수가 주요 이동평균선을 눈앞에 두고 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 둔화로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0.64%) 내린 1,616.6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1,552.79를 단기 저점으로 반등을 모색하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9일 두바이월드 파산 루머로 하락해 5주째 '금요일 징크스' 보였으나 전날 2.08% 급등하며 제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포진한 1,630~1,640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지수선을 돌파할 만큼 상승 모멘텀이 강하지 못해 추세적인 상승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추가 긴축과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남유럽 재정 위기 등 이른바 증시 3대 악재가 잠시 잠복해 있을 뿐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어서 언제든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 특히 중국 당국이 3월 전인대회를 전후로 자산 시장 거품에 대비한 유동성 긴축정책과 과잉설비투자된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내놓을 수 있을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대규모 리콜 파문을 일으킨 가속페달 결함 및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의 제동장치 시스템 문제와 관련, 미국의 연방 대배심으로부터 관련서류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또 도요타자동차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로스앤젤레스 지부로부터 지난 19일 가속페달 결함 문제 등에 관해 서류를 내달라는 요구도 받았다. 도요타 측은 "미국 관련 당국의 조사에 진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며 "현재 조사에 대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si@yna.co.kr (끝)
정부에 보험료 급격한 인상 거부권 부여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향후 10년간 1조달러의 재정자금을 투입해 3천100만명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을 마련, 22일 공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번 건보개혁안은 막대한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연방정부의 적자를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보험 수혜자를 크게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개혁안은 보험회사들이 터무니없이 보험료를 인상할 경우 정부가 이를 거부하고 원상복귀시킬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논란을 빚은 퍼블릭옵션, 즉 정부가 별도의 건보제도를 운영하면서 민간 보험회사와 경쟁해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건보개혁법안은 지난해말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통과해 양원의 조정작업만 남겨둔 상태였지만 이후 실시된 매사추세츠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 상원에서 야당의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막을 수 있는 절대안정 의석 구도가 와해되면서 건보개혁법안의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는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적 합의로 통과시킬 수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