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주력..北, 강력 반발 남북정상회담 변화 유도할 핵심변수 부상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이명박 정부는 지난 2년간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북한이 비핵화하고, 개방하면 1인당 국민소득 3천달러가 되도록 하겠다는 `비핵.개방 3000'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진전을 철저히 연계하는 정책을 편 것.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정책을 편 이전 정부와 확연히 다른 원칙을 유지한 셈이다. 북핵 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남북간 경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 아래 제1,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6.15선언과 10.4선언에 대해 계승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유지했다. 북한이 지난해 5월25일 제2차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 이런 정부의 정책 기조는 더욱 선명해졌다. 남북간 인도주의 현안에 있어서도 `무조건 지원만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연간 각각 40만t, 30만t 수준으로 제공했던 대북 쌀.비료 지원을 지난 2년간 하지 않았다. 대신 과거 정부 시절에는 `조용한 접근'을 추구했던 북한 인권 및 탈북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북한은 2008년 3월2
'소통의 場' 기능..향후 사이버 코리아타운 기대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국내 언론사로는 최초로 700만 재외동포 및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위한 교류·소통의 창구가 될 전문포털을 개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가 22일 오전 문을 연 포털 '한민족센터'(www.koreancenter.or.kr) 는 재외 한인들과 국내 체류 중인 다문화 가정 구성원, 이주노동자, 유학생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민족센터'는 전 세계 747개 한인회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등 각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커뮤니티를 묶는 방대한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 온라인상에서 동포사회의 소통을 돕는 교류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 재외동포와 결혼 이주민을 위한 정보제공과 소통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에서 봉사활동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들도 명예통신원으로 위촉,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모국어에 서툰 동포 2, 3세를 위해 국내 뉴스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 6개국어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남 "군사실무회담 장소 판문점" 역제의할듯 "군사회담 개성서 열린 적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의 통행.통관.통신 등 `3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내달 2일 개성공업지구에서 열자고 제의했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26분께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군사실무회담을 3월2일 개성공업지구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현재 이를 받아들일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지금까지 남북군사회담이 개성공업지구에서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의 의도를 파악한 뒤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측은 23일께 군사실무회담을 북측 제의대로 내달 2일에 개최하되 장소는 관례상 판문점으로 하자고 역제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개성공단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한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우리 측은 군사회담의 의제가 있기 때문에 관례대로 판문점에서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보즈워스도 곧 방중"..6자재개 협의 6자회담 `3말4초' 개최 가능성 부상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유현민 기자 =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또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왕자루이 중국 공산단 대외연락부장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교차 방문 이후 6자회담 재개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6자회담 관련국의 고위인사들이 베이징에서 연쇄접촉하게 됨에 따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한국정부가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등 전반적인 한반도 정세를 감안해 6자회담의 조기재개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미국과 중국 등 핵심 관련국과의 협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의장국 중국은 한국과 미국 등에게 북중 협의 결과를 설명한 뒤 북한이 강조하는 평화협정 논의에서 관련국들의 입장을 조율한 모종의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위 본부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모레까지 중국에서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관련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작년 12월 스티븐
작전권 위반에 강력 유감표명..한.미 외교긴장 고조 1979년 외교문서..박정희-카터는 '주한미군 철수' 갈등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유현민 기자 = 1979년 신군부에 의한 12.12 사태가 발생한 직후 미국이 한국 정부와 신군부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표시하고 정치적으로 민간정부를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사실이 공식 외교문서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979년 문서들을 중심으로 모두 1천270여권(18만여쪽)의 외교문서를 22일 공개했다. 정부의 외교문서 공개는 올해로 17번째를 맞는다. 공개된 문서에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과 12.12 사태, 고상문씨 납북사건, 재일동포 김희로씨 사건, 주한미군 철수, 일본 홋카이도 근해 한국어선 조업 문제, 한덕수 조총련 의장의 방북 등을 둘러싸고 당시 긴박했던 한국 정부의 대응동향과 외교비화가 상세히 수록돼있다. 12.12 사태와 관련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신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직후 리처드 홀부르크 국무부 차관보와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신군부측에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정부는 특히 이 과정에서 신군부가 작
재외공관도 애도 물결...日.美서 조위금 모금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조의 표명이 쇄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각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자체적으로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았다. 당시 외무부가 서거 이후 11월 19일까지 재외공관에 접수된 조의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3만3천742명이 빈소를 찾은 가운데 조전 289건, 조의서한 349통, 조화 224매, 조의카드 16매, 조시 10건, 추도식 및 추도 예배 51회, 조의전화 118회, 부고 관련 신문광고 1건이 접수됐다. 특히 일본과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공관 직원들과 교민 등이 자발적으로 조위금을 모금해 한국으로 보내왔다. 11월6일 현재 후쿠오카 121만4천엔, 오사카 48만9천엔, 시모노세키 32만2천엔 등을 모았고 미국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각각 200달러와 450달러를 보내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970년대 후반 원.달러 환율은 484원, 원.엔 환율은 222원 정도 된다"면서 "당시 조위금을 현재 통화가치로 계산하면 엔화는 약 2천37만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국 정부가 1979년 서울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과 지미 카터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억류 중이던 100명 이상 인사들의 명단을 한국 측에 전달하고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던 것으로 22일 드러났다. 외교통상부가 이날 공개한 당시 정상회담 관련 외교문서에 따르면 사이러스 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은 같은해 7월1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한국측에 억류자 명단을 전달했으며 이들을 조사해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한국정부가)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석방을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밴스 장관은 '한국의 인권문제가 어떻게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카터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인권문제를 자세히 토의했으며 박 대통령에게 한국의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정치범) 명단은 국제사면위원회(AMNESTY)가 작성한 것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작성한 것 등 2가지로 대사관에서 작성한 것은 명단이 길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짧다"면서 "이를 내가 직접 박동진 한국 외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밴스 장관은 "(두 명단에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박 전 대표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박 전 대표에게 연락을 했는데 박 전 대표는 `수정안에 대해 또 말할 텐데 그러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정미경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독대를 한 뒤 다시 만나 상의하기로 했는데 정운찬 총리를 앞세워 이렇게(수정안 추진) 하는 것은 약속을 어기는 것 아니냐"는 허태열 최고위원의 지적을 이 대통령에게 전하자 이렇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지난 12일 청와대 조찬에서 독대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포럼 등에도 함께 참석한 바 있어 당시 이뤄진 대화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aayyss@yna.co.kr (끝)
작전권 위반에 강력 유감표명..한.미 외교긴장 고조 1979년 외교문서..박정희-카터는 '주한미군 철수' 갈등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유현민 기자 = 1979년 신군부에 의한 12.12 사태가 발생한 직후 미국이 한국 정부와 신군부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표시하고 정치적으로 민간정부를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사실이 공식 외교문서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979년 문서들을 중심으로 모두 1천270여권(18만여쪽)의 외교문서를 22일 공개했다. 정부의 외교문서 공개는 올해로 17번째를 맞는다. 공개된 문서에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과 12.12 사태, 고상문씨 납북사건, 재일동포 김희로씨 사건, 주한미군 철수, 일본 홋카이도 근해 한국어선 조업 문제, 한덕수 조총련 의장의 방북 등을 둘러싸고 당시 긴박했던 한국 정부의 대응동향과 외교비화가 상세히 수록돼있다. 12.12 사태와 관련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신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직후 리처드 홀부르크 국무부 차관보와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신군부측에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정부는 특히 이 과정에서 신군부가 작
재외공관도 애도 물결...日.美서 조위금 모금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조의 표명이 쇄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각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자체적으로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았다. 당시 외무부가 서거 이후 11월 19일까지 재외공관에 접수된 조의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3만3천742명이 빈소를 찾은 가운데 조전 289건, 조의서한 349통, 조화 224매, 조의카드 16매, 조시 10건, 추도식 및 추도 예배 51회, 조의전화 118회, 부고 관련 신문광고 1건이 접수됐다. 특히 일본과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공관 직원들과 교민 등이 자발적으로 조위금을 모금해 한국으로 보내왔다. 11월6일 현재 후쿠오카 121만4천엔, 오사카 48만9천엔, 시모노세키 32만2천엔 등을 모았고 미국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각각 200달러와 450달러를 보내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970년대 후반 원.달러 환율은 484원, 원.엔 환율은 222원 정도 된다"면서 "당시 조위금을 현재 통화가치로 계산하면 엔화는 약 2천37만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국 정부가 1979년 서울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과 지미 카터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억류 중이던 100명 이상 인사들의 명단을 한국 측에 전달하고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던 것으로 22일 드러났다. 외교통상부가 이날 공개한 당시 정상회담 관련 외교문서에 따르면 사이러스 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은 같은해 7월1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한국측에 억류자 명단을 전달했으며 이들을 조사해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한국정부가)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석방을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밴스 장관은 '한국의 인권문제가 어떻게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카터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인권문제를 자세히 토의했으며 박 대통령에게 한국의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정치범) 명단은 국제사면위원회(AMNESTY)가 작성한 것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작성한 것 등 2가지로 대사관에서 작성한 것은 명단이 길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짧다"면서 "이를 내가 직접 박동진 한국 외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밴스 장관은 "(두 명단에
글라이스틴 대사 "배척 또는 경원 안해"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미국은 12.12 사태 직후 신군부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표시하며 반발세를 보였으나 보름여가 지나자 신군부를 사실상 묵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미국의 입장을 공식 대변하는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는 12.12 사태 이후 최규하 대통령(13일)과 전두환 보안사령관(14일), 박동진 외무장관을 만나 미국측의 강력한 유감과 불만을 표시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신군부가 작전통제권 행사와 관련한 한.미간의 합의를 위반하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체포한데 대해 백악관과 군부의 강한 불만을 전달하고 향후 민간정부를 전폭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19일 박 외무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군이 미국측과의 협의를 완전히 무시하고 대대와 사단병력을 자의로 이동해 한미 연합군의 군사적 유효성과 행동의 자유를 지극히 훼손했다"며 "금번 사태로 인해 한국장성의 인사와 군 내부의 결속에 미친 영향은 단기적, 장기적으로 보아 극히 심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합사의 작전통제권의 위반 및 위계질서의 문란은 놀라울 정도"라며 "금번 사태는 앞으로의 연합
재외공관도 애도 물결...日.美서 조위금 모금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조의 표명이 쇄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각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자체적으로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았다. 당시 외무부가 서거 이후 11월 19일까지 재외공관에 접수된 조의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3만3천742명이 빈소를 찾은 가운데 조전 289건, 조의서한 349통, 조화 224매, 조의카드 16매, 조시 10건, 추도식 및 추도 예배 51회, 조의전화 118회, 부고 관련 신문광고 1건이 접수됐다. 특히 일본과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공관 직원들과 교민 등이 자발적으로 조위금을 모금해 한국으로 보내왔다. 11월6일 현재 후쿠오카 121만4천엔, 오사카 48만9천엔, 시모노세키 32만2천엔 등을 모았고 미국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각각 200달러와 450달러를 보내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970년대 후반 원.달러 환율은 484원, 원.엔 환율은 222원 정도 된다"면서 "당시 조위금을 현재 통화가치로 계산하면 엔화는 약 2천37만원,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사의 신임 사장에 김병호 부사장이 승진 임명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전국 기자.언론인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중앙통신 부사장으로 활동해온 김병호를 이 통신사의 사장으로 호칭했다. 김병호 신임 사장은 최근 전임자인 김기룡 사장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장 겸 책임주필로 자리를 옮기면서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신임 김병호 사장은 중앙통신 기자 출신으로 2002년 8월 부사장에 올랐으며 2003년 9월부터 조선공보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오는 4월 21∼24일 서울에서 `아태통신사 정상회의'(OANA Summit Congress)를 개최하면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를 비롯해 모두 32개국 40개 OANA 회원사 대표들을 초청할 예정이어서 김병호 신임 사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김기룡 전 중앙통신 사장이 노동신문 책임주필로, 김병호 전 부사장이 중앙통신 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북한의 3대 언론기관 중 수장이 공석인 곳은 조선중앙TV의 상품광고로 차승수 위원장이 해임된 조선중앙방송위원회만 남게 됐다
靑 "1월 중.하순께 제안"..친박 "2월4일 제안받았다" 박근혜, "그냥 만나면 의견차만..안만나느니만 못할것"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김화영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인 지난달 중.하순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수정안 설명을 위한 면담을 제안했으나 박 전 대표가 거절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박 전 대표에게 연락을 했는데 박 전 대표는 `수정안에 대해 또 말할텐데 그러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정미경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면담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며 시점은 1월중"이라며 "1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라고 말했다. 친박(친 박근혜)의 유정복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호영 특임장관이 지난 4일 의원회관 사무실로 박 전 대표를 찾아와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만남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