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청년 인턴을 최대 70명까지 채용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거래소 정원의 약 10% 규모이다. 만 29세 이하의 대학(원)졸업 또는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남성은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경우에 한한다. 다음 달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에 계약기간은 10개월이다. 월 1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되며 부산 또는 서울 중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www.krx.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 달 8일 서류전형을 거쳐 11일과 12일 양일간 면접을 하고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changyong@yna.co.kr (끝)
4월에 첫 적용..12년만에 주택사업 재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아건설은 새 BI(Brand Identity)를 `더 프라임(The PRIME)'으로 정하고 오는 4월 분양하는 서울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를 시작으로 주택 사업을 재개한다. 동아건설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BI `솔레시티(Solecity)'를 대체할 주택 부문의 BI인 `더 프라임'을 공개했다. `더 프라임'은 모기업 프라임그룹 이름에 내포된 `최상'이라는 뜻과 우리말의 `더욱'을 합친 것으로, 입주자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 BI 이미지는 고품격 주거문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공중에서 바라본 피라미드 모양을 형상화했다. 동아건설은 새 BI를 오는 4월 말 서울 용산에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더 프라임'에 처음 적용하고 1998년 워크아웃 이후 중단됐던 주택사업을 12년 만에 재개할 계획이다. 용산구 원효로 1가 41-1 일대에 들어서는 `용산 더 프라임'은 지하 6층~지상 38층짜리 아파트 3개동 559가구와 오피스빌딩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2천200만원 수준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2일 10만원권 발행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10만원권을 만들면 화폐에 `0'자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한국의 경제규모나 위상으로 볼 때 10만원권 발행 대신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가치 변경)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지난해 5만원권 발행으로 인해 올해 조폐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만큼 경영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연간 10억장 수준을 유지하던 은행권 사업이 올해에는 절반 수준인 5억장으로 대폭 줄고 은행권 못지않게 사업비중이 높던 수표사업마저 30% 가까이 감소했다"며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만년 적자 공기업으로 전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과의 발권량 및 단가 협상에서) 조폐공사는 8억장 이상을 요구했지만 한은도 창고에 1만원권이 10억장 쌓여 있을 정도로 재고가 차있다고 해서 관철하지 못했다"며 "더욱이 작년에 5만원권 시제품을 만들 때 지폐 커팅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생겨 비용이 늘어났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식약청 규제개혁과제 102건 선정..한약재 중금속 기준 현실화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즉석식품의 범위 제한을 없애 보다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지고 화장품 속 유해성분 관리가 강화된다. 또 한약재의 중금속 기준이 현실에 맞게 완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2010년 규제 개혁과제 102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모든 식품을 즉석에서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즉석판매제조.가공식품' 범위 제한을 없앨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유식이나 환자식 같은 특수용도 식품도 보다 신선한 상태의 즉석식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식품업체가 이물질 신고를 접수한 후 보관하는 기관도 현행 6개월에서 2개월도 대폭 단축된다. 또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 문제로 화장품에 쓸 수 없는 성분의 허용기준치가 마련된다. 현재 규정에서는 사용금지 성분이면서 허용치가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생산.유통 과정에서 생성된 미량의 금지 성분에 대해 부적합 여부를 놓고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화장품도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부작용 등 유해사례를 보고할 수 있도록 안전성 정보 수집 절차가 도입된다. 식약청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하이닉스반도체 노사가 월급 우수리를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천지역 중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2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 '노사불이 신문화추진협의회'는 이천교육청과 연계해 교육청 관내 14개 중학교 졸업 예정자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40여명을 선정해 입학할 고등학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재원은 이 회사 임직원들이 받는 월급의 우수리를 모은 것으로, 이 회사 노사는 1995년부터 월급 끝자리 금액을 기부하는 '끝돈 모으기'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박태석 노조위원장은 "한 벌에 20만∼30만원에 달하는 교복은 급식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특히 부담이 될 수 있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을 향한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닉스 노사불이협의회는 내달 3일에도 이천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에 300여 권의 책을 기증하는 '사랑의 도서 나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왼쪽부터 강민찬 하이닉스 노경복지그룹장, 윤자심 하이닉스 이
(서울=연합뉴스) 가계 빚이 7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민간기업의 부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금리가 인상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국은행 자금순환통계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9월말 현재 1천506조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어났다. 이는 직전 1년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업은 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자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부채 수준만 놓고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금융자산이 적거나 부채비율이 높은 비우량기업들은 이자 부담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출구전략의 핵심인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가계와 기업의 잠재 부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가 등을 내세워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금리 인상의 여건은 무르익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이 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데서 중앙은행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다. 중국의 긴축 조치에 이어 미국이 재할인율을 인상한 것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들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연봉문제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경영연구원이 회원 CEO(최고경영자) 168명을 설문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147명(87%)은 올해 공격적인 경영을 위해 회사 밖에 있는 `A급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재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132명(74%)에 달했다. 인재 영입에 실패한 원인으로는 `연봉 수준을 맞춰주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고 `기업문화와 가치가 달라서'라는 응답이 25%,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19%였다. 설문에 응한 CEO들이 생각하는 우수 인재의 요건은 ▲추진력과 실행력(38%) ▲해당 분야 전문성(27%) ▲창조적 아이디어(13%) 등이었다. 다만, 인재 영입이 더 좋다는 응답자는 14%로 내부 육성을 선호하는 응답자(56%)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zhe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하이닉스반도체 노사가 월급 우수리를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천지역 중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2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 '노사불이 신문화추진협의회'는 이천교육청과 연계해 교육청 관내 14개 중학교 졸업 예정자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40여명을 선정해 입학할 고등학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재원은 이 회사 임직원들이 받는 월급의 우수리를 모은 것으로, 이 회사 노사는 1995년부터 월급 끝자리 금액을 기부하는 '끝돈 모으기'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박태석 노조위원장은 "한 벌에 20만∼30만원에 달하는 교복은 급식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특히 부담이 될 수 있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을 향한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닉스 노사불이협의회는 내달 3일에도 이천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에 300여 권의 책을 기증하는 '사랑의 도서 나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왼쪽부터 강민찬 하이닉스 노경복지그룹장, 윤자심 하이닉스 이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심재훈 기자 =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4월이 한국 경제의 확고한 경기 회복 여부를 가름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현실화 가능성에다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대외 변수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작년에 이어 설익은 3월 위기설까지 또다시 제기하지만, 주요국의 출구전략 움직임은 예견된 일인데다 지금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때와 상황이 크게 달라 오히려 지나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G3발 불확실성 고조..유럽 재정위기 최대변수 한국 경제가 3~4월 또 한 차례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시각은 우리 경제의 내부문제가 아니라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소위 `G3' 국가의 변동성 리스크(위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그리스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남유럽 국가의 신용불안이 최대 불안 요인이다. 현재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이른바 `PIIGS' 국가들에 한국이 직접적으로 묶인 돈은 6억달러대에 불과하지만, 이들 국가의 재정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최근 증시가 출렁임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헬스케어 펀드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올해는 전형적으로 경기방어적 성격을 띠고 있는 헬스케어 펀드가 지수 대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정현 펀드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섹터는 경기방어적 안정성에 바이오산업 등의 성장 가능성이 부가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진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고령화 진행이 빨라짐에 따른 의료비 증가로 관련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U-헬스케어와 같은 스마트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도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밖에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경기 회복에 따른 안정적 펀더멘털로 기업이익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는 점도 헬스케어 섹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펀드 중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는 아직 운용 초기 단계지만, 정부의 정책적 수혜 등으로 최근 3개월 성과는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권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작년 상승 탄력성에서는 뒤졌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2일 10만원권 발행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10만원권을 만들면 화폐에 `0'자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한국의 경제규모나 위상으로 볼 때 10만원권 발행 대신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가치 변경)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지난해 5만원권 발행으로 인해 올해 조폐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만큼 경영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연간 10억장 수준을 유지하던 은행권 사업이 올해에는 절반 수준인 5억장으로 대폭 줄고 은행권 못지않게 사업비중이 높던 수표사업마저 30% 가까이 감소했다"며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만년 적자 공기업으로 전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과의 발권량 및 단가 협상에서) 조폐공사는 8억장 이상을 요구했지만 한은도 창고에 1만원권이 10억장 쌓여 있을 정도로 재고가 차있다고 해서 관철하지 못했다"며 "더욱이 작년에 5만원권 시제품을 만들 때 지폐 커팅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생겨 비용이 늘어났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월에 첫 적용..12년만에 주택사업 재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아건설은 새 BI(Brand Identity)를 `더 프라임(The PRIME)'으로 정하고 오는 4월 분양하는 서울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를 시작으로 주택 사업을 재개한다. 동아건설은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BI `솔레시티(Solecity)'를 대체할 주택 부문의 BI인 `더 프라임'을 공개했다. `더 프라임'은 모기업 프라임그룹 이름에 내포된 `최상'이라는 뜻과 우리말의 `더욱'을 합친 것으로, 입주자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 BI 이미지는 고품격 주거문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공중에서 바라본 피라미드 모양을 형상화했다. 동아건설은 새 BI를 오는 4월 말 서울 용산에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더 프라임'에 처음 적용하고 1998년 워크아웃 이후 중단됐던 주택사업을 12년 만에 재개할 계획이다. 용산구 원효로 1가 41-1 일대에 들어서는 `용산 더 프라임'은 지하 6층~지상 38층짜리 아파트 3개동 559가구와 오피스빌딩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2천200만원 수준
대형 스포츠 행사에 수요 낙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세계 LCD 시장 1,2위를 다투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올해 LCD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은 22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개최한 2010년도 제1차 이사회에 참석, 올해 LCD 시장 전망에 대해 "상반기는 이상 없을 것이고 하반기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지금 동계 올림픽이 그렇듯이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 같다"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나 상하이 엑스포 등이 줄줄이 열리는 것이 경기가 안 좋아서 주춤했던 시장 상황에 불을 지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정적인 면을 보면 공급 과잉 문제가 있는데,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며 "수요에서 좋은 변수들이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CD부문 장원기 사장도 "스포츠 행사가 분기마다 열려 3분기 말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본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하반기 공급 과잉 우려도 부품 부족 문제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두 회사가 모두 올해 LCD 시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1급 인사 소폭 단행, 과ㆍ팀장급 55명 전보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지식경제부는 22일 기획조정실장에 윤상직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무역투자실장에 김경식(행정고시 24회) 기조실장을 임명하는 등 소폭의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동근(행시 23회) 무역투자실장이 최근 용퇴한 데 따른 것으로, 지경부 본부의 나머지 실장급(1급) 3명은 유임됐다. 한편 지경부는 우정사업본부를 제외한 119개의 과ㆍ팀장급 보직자 가운데 55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행시 29∼33회가 주축이었던 각 실의 정책과장급은 32∼34회로 교체됐고, 초임 과ㆍ팀장의 주류는 2000년 승진한 행시 41회 출신으로 낮아졌다. 지경부는 "중견 과장은 실ㆍ국 간 순환보직을 원칙으로 여러 업무를 경험케 하고 정책과장은 해당 실에서 뽑아 전문성과 업무 연계성을 강화했다"며 "본부로 복귀한 주재관ㆍ파견관은 무역, 통상, 투자 등 전문 분야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보험사가 고객의 재산과 연령을 고려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하는 등 보험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보험사에 지급결제를 허용하는 조항은 조만간 다시 논의하기로 해 이 문제를 둘러싼 보험사와 은행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상품 판매 절차 강화 국회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와 의원들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 가운데 쟁점 사안을 빼고 통과시켰다. 이날 처리된 개정안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하고 보험약관을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작성했는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의 도입을 담고 있다. 또, 보험 계약 때 주요 사항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의무를 부과하고, 소비자가 서명 등을 통해 확인하는 내용이나 보험 광고 때 지켜야 할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중복 계약을 체결할 때는 확인 서명을 의무화하고 계약자가 희망하면 통신수단을 이용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의 불완전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케이블TV 등을 통한 허위.과장 광고, 실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