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발표에서 낙선한 배진교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일 정의당 신임 당대표에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제6기 당대표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총 선거권자 2만6578명 중 1만3588명이 투표했고 최종 투표율은 51.12%를 기록했다. 그 결과 김종철 후보가 7389표(55.57%), 배진교 후보가 5908표(44.43%)를 각각 얻어 김 후보가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김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거대 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거 운동 기간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진보 정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부러워하는 세계 모든 복지 국가들의 가장 큰 공통점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거리행진을 하던 8·15광화문국민대회비대위 관계자들이 경찰에 의해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히 해산하고,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지난 8일 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불이 난 지 약 13시간 30분만에 초진이 완료됐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 부로 초진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불은 전날 오후 11시7분께 시작돼 한때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로 크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에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층에 진입해 집중적으로 진화하면서 효과를 봤다. 소방당국은 불티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7분쯤 시작된 불은 발화 당시에는 강한 바람과 건물 마감재 등을 타고 외벽 위아래로 번졌으며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고,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불특정 층에서 되살아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큰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후 아파트 내부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서는 놀라운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TV·가전 부문의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우려했던 반도체 부문도 기대 이상 선전하면서 2년 만에 최고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66조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10조원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면서 그 해 3분기에 기록한 17조5천700억원에 이어 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9조1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 접수가 오는 12일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청년센터(www.youthcenter.go.kr)를 통해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의 채용 중단으로 취업 문이 막힌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에 관해 궁금한 사항에 관한 문의는 온라인청년센터 전화 상담(☎ 1811-9876), 카톡 상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로 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백범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대기업 사장단을 만나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해 일부 보완은 가능하더라도 개정 시기를 늦추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공정경제 3법은 오래된 현안이고 기업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함이지 골탕먹이기 위함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경제 3법을 비롯한 여러 법안에 대한 기업계의 우려를 잘 들었다”며 “외국의 헤지펀드가 한국 기업을 노리도록 틈을 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짚어냈다. 그러면서 “부분적으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는 식으로 하겠다. 그러나 늦추거나 방향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논의 시기를 늦춰달라는 손경식 경총 회장의 요구에는 “지금 경제가 몹시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작은 희망이나마 발견하고 그 희망의 불씨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어 “OECD 2분기 회원국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제일 잘 나왔다. 최근 수출도 회복되고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
픽사베이 사진제공 유명 유튜버들이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한 월별 수입 규모가 약 93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장인 평균 월급(303만원)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국세청이 2019년 9월부터 유튜버 등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한 뒤 공개한 첫 수입 규모다. 특히 유튜버들은 콘텐츠 조회수, 중간 광고 삽입 등을 통해 구글로부터 정산받는 수익(371만원)보다, PPL(제품간접광고)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562만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이하 '유튜버')의 신규 등록 현황과 2019년 하반기 수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수입 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총 330명이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은 184억9000만원에 달했다. 유튜버 1인당 월 평균액으로 환산하면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약 933만8000원으로, 연 평균 수입은 1억120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말 국세청이 발표한 일반 직장인(1858만명)의 평균 연간 급여인 3647만원보다 3배가 더 많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종 업종코드 신설 이후 사업자로 등록한 유튜버는 총 691명이다. 이 중 과세사업자인 '영상
서울가정법원 개원식 이혼·상속·재산관리 등 가정사건의 분쟁조정과 소년보호사건의 조사 및 심판 등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1963년 10월 1일에 국내 최초로 세운 가정법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낙성식에 참석한 외국인 간호사들 1953년 10월, 6·25전쟁으로 인한 전상병과 민간환자의 치료 및 의사와 의료요원의 훈련 양성을 위하여 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수행하던 한국정부와 운크라(UNKRA:국제연합한국재건단) 및 스칸디나비아 3국이 의료원 설치를 합의하고 1958년 10월 2일 개원하여 10년간 공동으로 운영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이 연휴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필품, 송편을 전달하는 등 전사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본사 직원들은 라면, 즉석밥 등 생필품을 담은 '사랑가득 꾸러미'를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나눠줬다. 호남본부 직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에서 송편을 구매해 광주장애인복지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송편을 나눠주었으며, 행복뽑기 이벤트를 통해 깜짝 선물을 전달하며 풍요로운 명절 기분을 함께 나눴다. 이 밖에도 전국 각 사업장에서 명절 기간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가정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건강지킴이 안전KIT'를 전달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헌혈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했다
개천절인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도로에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광화문 광장 모습. 개천절 집회 차단을 위한 경찰 버스는 없고 펜스만 광장 주변에 남아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광화문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봉쇄됐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불법 집회나 방역 방해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부분 허용한 도심외 곽의 차량 시위 두 건은 경찰의 통제 속에 진행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불법 집회를 완벽에 가깝게 봉쇄한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불법 집회 차단에 크게 작용했다.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시름은 덜었지만, 일부 단체는 한글날 집회를 또 예고했다"며 "경찰은 한글날에도 불법 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해야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고, 경제도 되살아난다"며 "그날을 앞당기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제를 하루라도 빨리 달성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단인 강연재 변호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1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 중인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8·15참가자시민비상대책위원회의 ‘문재인은 하야하라!’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의 옥중서신을 대독했다. 전 목사는 서신에서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용해 우리 생명과 자유를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경제 실정을 코로나19에 전가했다”며 “아무리 광화문 집회를 탄압하고 국민들은 억압해도 대한민국의 건국기초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자유동맹 등은 절대 무너뜨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 등을 “북한의 남쪽 연락소장”으로 지칭하면서 “(그들의 의도는) 미군 철수와 북한과의 낮은 단계 연방제로, 대한민국을 철수하고 북으로 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잘 싸우면 문재인 주사파 세력의 의도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애국운동에 총력을 다해주기를 부탁한다. 끝까지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서
개천절인 3일 서울 강동구 굽은다리역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차량 행진을 하고 있다. 개천절인 3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가 시작됐다.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관계자들이 모는 차량 9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을 출발해 정오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수감 중인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치 등을 비판했다. 차량 9대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등을 비판하는 인쇄물이 붙었다. 강동구 일대에서 차량집회에 나선 시민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은 참가자 명단 제출 등 조건을 달아 집회를 허용한 정부의 방침을 비판했다. 새한국은 이날 '참담한 심경으로 9인 강동구 차량집회를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새한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동구 5호선 굽은다리역에서 강동 공영차고지까지 차량 9대로 15.2㎞를 행진하는 차량집회를 진행했다. 당초 이들은 차량 출발 전 강동구민회관 공영주차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허가를 받지 못해 언론에 성명서를 배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새한국은 성명서에서 "사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의 정체 구간이 거의 없으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부분 차가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부분 도로에서 막히는 구간 없이 소통이 원활한 상태”라며 “평소라면 이 시간부터 귀경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있어야 하나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예상보다 더 적은 수의 차량이 도로에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때 즈음부터 도로 위 정체 구간이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8시∼9시께 시작해 오후 4시∼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1시∼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