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은 경상북도 청송 출생으로, 1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1935년 동경의 다이헤이요 미술학교를 졸업, 1955년 프랑스 파리의 아카데미 드라그랑드쇼미에르에서 추상미술에 몰입하였다. 1958년 한국인 화가 최초로 파리의 살롱 드 메에 초대되어 국제적인 화가로 인정받았으며 1966년 망퉁 국제비엔날레에서는 세계적 거장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았다. 1968년에 귀국하여 홍익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국립현대미술관에 ‘역사의 흔적’(1963년), ‘센 강변’(1968년), 삼성미술관에 ‘대화·절규’ 등이 소장되어 있다. 197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미술 부문)과 1981년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1990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감정 소견 : 박수근은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며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해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켰고, 표현 방법에 있어서도 향토색 짙은 자신의 독자적인 양식을 구축하였다.
감정 소견 : 박수근의 평소 수채화 작업시 발생하는 붓질수법 등을 비교 확인했고, 필적은 현미경 고정밀 영상기를 이용하여 정밀 분석한바 꾸밈이 없는 자연적인 서명으로 판명됐다. 소장 경위 : 미8군 CID 한국인 감찰관 홍창덕씨가 양화가 이상우(54년 당시 미술품 재료상)씨로부터 미군부대에서 미술재료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결해준 답례로 건네받았던 그림이다. 소장자는 그의 아들로 부터 받았다.
나혜석은 한국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189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1913년 일본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유화과에 입학하여 화가로서의 공부를 시작했다. 1919년 3.1운동에 적극 가담해 5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921년 조선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유화 개인 전람회를 개최했다. 1931년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정원’으로 특선하고 이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입선하였다. 위 두 작품은 1933년경에 하나의 목판 앞과 뒤에 그린 그림이다. 나혜석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화단의 거목 김형근 화백은 이 작품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장 경위 : 원소장자는 나혜석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최숙자의 며느리인 이정순으로 나혜석과 친분이 있던 차에 일본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주었다. 현소장자는 이정순의 아들로부터 받았다
김환기는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미술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연구과를 수료하였다. 광복 후 1946년에서 1949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사실파를 조직, 새로운 모더니즘 운동을 전개하였다. 1952년 홍익대학교 교수로 취임하여 미술학부장과 학장을 지내면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심사 위원과 대한미술협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을 맡기도 하였다.
소장 경위 : 김환기 화가와 일본대학 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던 창덕컬렉션 설립인이 김환기로부터 직접 그림을 선물로 받았고, 현 소장자는 전 창덕컬렉션 설립인의 아들로부터 받았다. 김환기는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미술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연구과를 수료하였다. 광복 후 1946년에서 1949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사실파를 조직, 새로운 모더니즘 운동을 전개하였다. 1952년 홍익대학교 교수로 취임하여 미술학부장과 학장을 지내면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심사 위원과 대한미술협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을 맡기도 하였다.
소장 경위 : 창덕컬렉션 설립인이 작가로부터 직접 그림을 선물로 받았고, 작가와는 일본대학 동창으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환기는 서구 모더니즘을 한국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초창기 추상미술의 선구자였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미술의 국제화를 이끌었으며, 절제된 조형성과 한국적 시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회화의 정체성을 구현해냈다
김중현은 1919년 경성성애학교를 졸업하고 1925년 선전에 출품하여 1938년까지 입선과 특선을 거듭했다. 초기 작품은 소박한 기법으로 주로 자연 풍경과 인물상, 정물 등을 그렸다. 1930년대부터 서민층 삶의 표정과 풍속적인 정경을 주재로 한 토속적인 표현으로 나름대로 독창성을 개척해 나갔다. 당시 양화계에서 인물중심의 풍속가로 유일한 존재였다. 1936년부터 1940년까지는 민족사회의 현실적인 생활상을 유화로 그려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설봉 김두환은 서양화가 1세대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갖고 있다. 미술평론가들은 그를 ‘그림을 통해 깊은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온 거장’으로 꼽으며 ‘향토예술을 선보인 김두환의 작품은 한국미술뿐만아니라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1932년에 그림에 입문해 82세의 나이로 타계할때까지 전통문화재와 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 수백점의 자화상, 파리유학시절 유럽여행의 감흥을 담은 수채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작가의 작품은 일본 동경의 브리스톤 미술관에 르누아르, 고흐, 피카소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