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아파트 분양 성수기인 3~5월에 7만여 가구가 새로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4월 공급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2차분 등 공공물량 외에 뉴타운, 광교신도시, 별내지구 등의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도 산업단지 주변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오는 3~5월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백5개 사업장에서 총 7만1천19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분양 예정물량인 3만6천741가구(실제 분양실적 1만5천670가구)의 2배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 2차분 강남 세곡2지구(1천115가구)와 서초 내곡지구(1천가구)는 4월 말에서 5월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위례신도시(2천400가구)는 3월 중 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왕십리뉴타운2구역 1천148가구,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의 재개발 2천490가구 등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은 뉴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현대증권은 현재 증시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하락하고 실적은 상승하는 '실적장세'가 전개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에 코스피지수가 최고 1,8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후 10월까지는 수급여건 악화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성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46.7% 증가할 것"이라며 "지수는 올해 실적 호전을 미리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1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4월 연중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동성 장세 시 먼저 반영된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실적 호조로 인한 강세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월 대한생명, 4월 삼성생명 상장 등 사상 최대의 규모의 IPO(기업공개) 물량으로 인한 수급여건 악화로 올해 주가는 전체적으로 1,600선을 중심으로 100포인트 내외의 박스권 혼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돼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자금유입 효과가 발생하더라도 외국인의 I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직장인의 대다수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계속 등장하는 신기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8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8%(564명)가 최근 등장한 신기술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트레스의 유형 중에는 최신 기기에 지나치게 동화(同化)되는 `테크노 의존형'(62.5%)이 그 반대인 `테크노 불안형'(37.5%)보다 많았다. 테크노 의존형은 주로 사원, 대리, 과장급 등 젊은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계를 지니고 있지 않을 때의 심리적 불안감(64.2%), 기계에 너무 의존(37.6%), 신기기.기술 정보 습득에 과다한 시간 투자(25.1%), 신기기 습득 중압감(24.3%), 두통.수면장애 등 건강 이상(10.7%)이 꼽혔다.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테크노 불안형'은 주로 부장급 이상에서 많았다. 이들은 신기술 소외감(42.8%) 외에 자신감 결여(28.4%), 기계에 대한 거부감(24.7%), 두통.수면장애 같은 건강 이상(4.6%) 증상 등을 호소했다. ljungberg@yna.co
환율은 1148원대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주식시장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11%) 오른 1,628.90을 기록했다. 약보합권인 1,626.75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주식과 코스피200 지수 선물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렇다할 변동이 없는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막바지에 소폭이나마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기관과 프로그램 순매수는 각각 1천393억원과 1천75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0.27%) 오른 513.61로 개장한 뒤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 1.65포인트(0.32%) 오른 51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일본과 중국은 약세를, 대만과 홍콩은 강세를 각각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47%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9%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49%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24%와 1.09% 오르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1,148원선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주식시장의 철강업종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나타나는 호재들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태세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성수기를 앞둔 상태에서 중국에서 감지되는 가격 상승 기대와 미국에서의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이 철강업종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춘제 연휴 이후 중국 철강시장에서 유통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강운 연구원은 중국의 열연 철강제품 가격이 지난달 13일부터 하강 곡선을 그렸다가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유통가격은 국제 철강가격보다 3∼4주 먼저 움직이는 성격을 가진 만큼 하락세를 보이는 국제 철강 가격의 상승세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우리나라 자동차업체와 가전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이들 제품에 쓰이는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의 정지윤 연구원은 미국에서 이달부터 본격 시행이 예상되는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통해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가전업체의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후방 업체인 냉연 및 아연도금업체들에도 의미 있는
오너 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림그룹은 `오너 3세'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 및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2000년 건설부문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고, 2007년부터는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그가 부사장에서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부문 사장직에 승진발령하고, 계열사인 삼호의 김풍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조용남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플랜트사업본부
오너 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림그룹은 `오너 3세'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 및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2000년 건설부문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고, 2007년부터는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그가 부사장에서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부문 사장직에 승진발령하고, 계열사인 삼호의 김풍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조용남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플랜트사업본부
오너 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림그룹은 `오너 3세'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와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와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1998년부터 대림산업 구조조정실에 몸담으며 석유화학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이끌었고, 2000년 3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출범을 총괄했다. 친환경ㆍ저에너지 건축기술 연구개발도 주도한 그는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2007년부터는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그가 부사장에서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
오너 3세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림그룹은 `오너 3세'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와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와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1998년부터 대림산업 구조조정실에 몸담으며 석유화학사업 부문 구조조정을 이끌었고, 2000년 3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출범을 총괄했다. 친환경ㆍ저에너지 건축기술 연구개발도 주도한 그는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2007년부터는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그가 부사장에서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
학부모들 "학교가 지원 종용"…법적 대응 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입시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부적격 학생들이 무더기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부정 추천' 사례가 확인돼 입학생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해당 학생들의 학부모는 "학교에서 `지원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추천서를 써줬다"며 만약 아이가 어떤 불이익을 받으면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시교육청과 용산구 Y중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Y중학교는 이번 자율고 입시에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 학생들에게 자율고 2곳에 대한 학교장 추천서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자율고에서 추가 모집한다는 내용만 전해와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교장추천서를 써줬다"며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인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시교육청이 최근 사회적배려대상자가 아닌 일반학생에게 교장추천서를 써준 사례가 있다는 의혹을 전면 조사하자 추천서를 내준 해당 학부모들에게 `추천서 취소'를 뒤늦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사회배려대상자가 아니면서
"오스트리아인 북한에 요트 수출 시도" 오스트리아, 유엔 안보리 제재위에 보고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오스트리아 국적자가 북한에 요트를 수출하려고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3일 유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오스트리아가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에 자국민이 북한에 요트 2척을 수출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사치품 매각이나 이전을 금지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어겼다고 보고한 것이다. 이 요트는 북한으로 가던 도중 이탈리아에서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가맹국이 대북결의 위반이라고 제재위에 보고한 것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 방콕에서의 무기 압수 때, 그리고 지난해 한국이 화학물질 방호복을 압수했을 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유엔은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같은달 '1718호 결의'를 통해 대북 사치품 수출 금지를 시작했고 지난해 5월 2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더욱 강화된'1874호 결의'를 추가했다. chungwon@yna.co.kr (끝)
미.중 주도하 아세안+3 對 TPP 대결 구도 美, TPP 확대 초점..日, TPP 동참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협상의 연내 타결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이 역내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통해 결속을 강화하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는 기회일 수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2일 분석했다. 이런 관측은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이 이날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3월말 WTO (전체) 각료회담을 여는 것이 너무 빠르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 교도는 WTO가 8년째 지지부진한 도하 협상 타결을 위해 스스로 정한 연내 시한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APEC 21개 회원국의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 노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역내 관계자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는 도하 협상이 연내 타결되기 위해서는 이미 지난 여름 윤곽이 합의됐어야했다면서 현재의 상황을 나오시마 마사유키(直嶋正行) 일본 경제산업상이 "성공 아니면 결렬 국면"이라고 표현한 점을 상기시켰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관리는 교도에 "일부 반동을 예상해야만 한다"면서도 "현재의 상황을 APEC 회원국간 결속을 강화하는
"교육계 비리온상 돼 가는 것 가슴아픈 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출범 3년차를 맞아 정부는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비리가 지속되는 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된 일선 교장 및 교육청 비리, 공무원의 허위 유공자 등재 실태를 거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리가 관행화되고 누적되고 있다"며 "특히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돼가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곳곳의 만연한 비리를 없애는데 총력을 쏟아달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편법과 부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이 바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역사적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국운이 융성할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정부와 민주당, 공화당이 힘을
작년 5월 핵실험 직후..석유공급도 한때 중단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중국이 작년 5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직후 북한에 개혁개방, 세습반대, 핵포기 등을 요구했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중국 공산당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이런 요구는 우호관계에 있는 북한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이례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3남 김정은을 극비 방중시켜 핵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 복귀를 시사하는 등 태도를 누그러뜨린 한편 외자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최대의 원조국이자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압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작년 5월 상순 김정은의 후계자 지명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김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을 중국에 파견했다. 또 핵실험 직후인 5월말에는 상황 설명을 위해 장성택 행정부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했으나 당시 장 행정부장을 만난 인사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뿐으로, 그가 중국 공산당을 대표해 장 부장에게 개방개혁, 세습반대, 핵포기 등 3개항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핵보유국 불가' 공감대..급변계획 대비에는 이견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미.중.일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의 저명 학자들은 23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동북아포럼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대체로 북한이 이미 핵보유에 대한 전략적 결단을 내렸으며, 관련국들은 절대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북한 급변사태 대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했다. 다음은 각국 전문가들의 발언 요지다.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 북한 핵문제 해결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므로, 이를 위한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미국, 일본, 중국, 한국 4국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평화협정 협상은 북한 핵문제의 진전을 전제로 논의할 수 있으며, 북한이 한미동맹 폐기를 비핵화의 전제로 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동북아 역학구도의 비전, 즉 동맹과 다자안보협력이 공존하는데 대한 중국의 긍정적 태도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양자관계를 보완하는 한.미.일, 한.중.일, 미.중.일 등 3자간 협력을 활성화 해야 한다. 동북아 다자안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