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외교 "北, 6자회담 조속복귀 기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이순천) 주최로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글로벌 코리아ㆍ글로벌 외교: 이명박 정부 출범 2년 외교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회의 '세계속의 한국, 무엇이 달라졌나' ▲제2회의 '글로벌 코리아ㆍ글로벌 외교의 비전과 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국운 융성의 호기로서 '글로벌 코리아'를 이루기 위하여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도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기회를 붙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회의 발제자로 나선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내치보다는 외교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하다"며 "이는 외교안보 영역이 국민감성보다는 합리성이 중요하고 국내 정치와 야당이 발목을 덜 잡을 수 있는 영역이어서 CEO(최고경영자) 출신 대통령으로서 포괄적인 성과를 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
獨루프트한자는 하루 만에 업무복귀 합의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유럽의 항공업계 노동자들이 연이어 파업에 들어가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프랑스 항공교통 관제기관 소속 5개 노조는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최대 절반 가량 줄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 민간항공총국(DGAC)은 관제사 파업으로 샤를 드골 공항 항공기 운항의 25%, 오를리 공항 항공기 운항의 50%가 각각 취소됐다고 밝혔다. 관제사 노조 측은 자국의 항공 교통 관제 업무를 주변 유럽국가들과 통합, 합병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적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 승무원 노조도 22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 측은 이날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80.7%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파업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부활절 연휴 2주간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사측이 장거리 노선의 승무원 수를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등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회사를 망치는 것을 용납하
유외교 "北, 6자회담 조속복귀 기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이순천) 주최로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글로벌 코리아ㆍ글로벌 외교: 이명박 정부 출범 2년 외교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회의 '세계속의 한국, 무엇이 달라졌나' ▲제2회의 '글로벌 코리아ㆍ글로벌 외교의 비전과 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국운 융성의 호기로서 '글로벌 코리아'를 이루기 위하여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도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기회를 붙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회의 발제자로 나선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내치보다는 외교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하다"며 "이는 외교안보 영역이 국민감성보다는 합리성이 중요하고 국내 정치와 야당이 발목을 덜 잡을 수 있는 영역이어서 CEO(최고경영자) 출신 대통령으로서 포괄적인 성과를 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
"임금체불 등 '당사자 해결' 前 정부 관리감독 중요"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는 생산성 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사업주와 노동자 간 잘 이해하며 친해지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상이한 식습관과 생활방식으로 적잖은 갈등이 유발되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한국문화와 생활방식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시급합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국내 외국 근로자 다수를 송출하는 아시아 국가 외교관들은 23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이주노동자들의 권리신장'을 주제로 열린 제5회 아시아 인권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한국의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아티 데마 알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은 '한국 거주 필리핀 이주노동자의 삶'과 관련, "추방된 불법 이주 노동자가 다시 입국해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노무관은 "대부분 노동자가 3D 업종에 종사하므로 이들에게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임금 체불이나 고용주의 학대 등 인권 침해 부분이 시정돼야 한다"며 "특히,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지내야 하는 노동자들에게 가족 동반을 허용함으로써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동부는 23일부터 201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및 대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서와 노사문화 추진실적 등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31일까지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신청하면 된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6개 지방노동청별로 노사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심사위원회의 심사(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심사)를 거쳐 6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이나 대상에 선정되면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조달ㆍ병역지정업체 추천ㆍ중소기업 정책자금지원 선발심사 때 가점 부여, 은행융자 및 대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penpia21@yna.co.kr (끝)
오세훈 "디자인은 배려이자 소통ㆍ문화"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세계 31개 도시의 대표단이 모여 도시 디자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계디자인도시(WDC. World Design Cities) 서미트'가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올해 세계디자인수도 지위를 부여받은 자격으로 주최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토리노, 헬싱키, 베이징 등 17개국 31개 도시의 시장단 또는 대표단 131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취임후 4년이 다 돼가는 동안 도시 디자인에 미쳐 지내다보니 사람들이 나를 `디자인 시장'이라고 부른다"며 "디자인은 배려이자 소통, 문화, 여유, 경제이며 한마디로 표현하면 `모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도시 디자인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게 아니다"라며 "도시 디자인은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질서와 개성을 부여하는 일이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 박사는 `디자인과 미래'를 주제로 디자인이 도시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해 강연했다. 그는 "디
수사심의위 본격 가동…공정성ㆍ투명성 제고 기대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검사장 노환균)이 중요 사건의 인신구속과 석방을 결정할 때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를 발족해 가동에 들어갔다. 검찰은 심의위의 가동으로 수사 관행이 개선되고 투명성이 높아지며, 법원의 영장처리 업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지검은 19일 심의위원 위촉식을 열어 위원장에 대검찰청 마약ㆍ조직범죄부장과 대구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낸 김종인(58ㆍ사법시험 22회)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에는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청소년희망연대' 고성혜 사무총장, 황용현 천지회계법인 대표, 김남근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박정호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이관우 강남구의사회장이 위촉됐다. 중앙지검은 인신 구속과 석방 절차의 적정성ㆍ투명성을 높이려고 중요 사건의 구속영장 재청구나 피의자의 구속 취소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심의위에 의견을 묻는다. 심의위의 의결 정족수는 4명 이상으로,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해 최종 의견을 도출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북창동 지역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자 25일부터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하여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유흥업소 호객행위와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노상 불법 유동광고물 설치, 불법 주ㆍ정차 행위 등이다. 유흥업소 호객행위로 적발되면 1차는 15일, 2차는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노상에 불법광고물을 설치하면 8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불법 주ㆍ정차 시에는 승합차 5만원, 승용차 4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구로구, 24일 교복 물려주기 행사 (서울=연합뉴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구로구청 강당 5층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중ㆍ고등학교 25개가 참여해 동복 상·하의, 하복 상·하의, 재킷, 조끼, 와이셔츠 및 블라우스 등 교복과 체육복을 500원에서부터 5천원 가격에 판매한다. 강서구, 장애인 직업 재활훈련생 모집 (서울=연합뉴스)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다음달 19일까지 `2010 장애인 직업 재활훈련생'을 모집한다. 훈련 과목은 웹디자인전문가 양성과정, 컴퓨터활용과 쇼핑몰운영, 꽃꽂이 과정
유외교 "北, 6자회담 조속복귀 기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이순천) 주최로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글로벌 코리아ㆍ글로벌 외교: 이명박 정부 출범 2년 외교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회의 '세계속의 한국, 무엇이 달라졌나' ▲제2회의 '글로벌 코리아ㆍ글로벌 외교의 비전과 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국운 융성의 호기로서 '글로벌 코리아'를 이루기 위하여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도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기회를 붙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회의 발제자로 나선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내치보다는 외교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하다"며 "이는 외교안보 영역이 국민감성보다는 합리성이 중요하고 국내 정치와 야당이 발목을 덜 잡을 수 있는 영역이어서 CEO(최고경영자) 출신 대통령으로서 포괄적인 성과를 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
"교육계 비리온상 돼 가는 것 가슴아픈 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리가 관행화되고 누적되고 있다"면서 "출범 3년차를 맞아 정부는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비리가 지속되는 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된 일선 교장 및 교육청 비리, 공무원의 허위 유공자 등재 실태를 거론, "특히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돼가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며 "교육비리가 조직적이며 제도화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곳곳의 만연한 비리를 없애는데 총력을 쏟아달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편법과 부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범국민적인 교육개혁의 시동이 걸리는데, 만연한 교육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 의지를 보이고 경종을 울리는 차원"이라며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IT기기에 스크린 터치 방식이 확산되면서 엘리베이터 버튼도 누르는 대신 터치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손글씨로 층수를 입력하는 일명 `손글씨 입력 방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엘리베이터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방식은 이용자가 손으로 터치스크린에 `23'을 쓰면 23층이 등록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터치형 엘리베이터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스크린에 미리 입력된 층수를 터치하는 방식과 `1'부터 `0'까지의 10개 숫자를 터치 방식으로 조합해 입력하는 텐키(Ten-key) 방식 등이 있다. 터치형은 기존에 엘리베이터 옆벽에 붙어있던 승.하강 버튼과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층수 버튼을 없애고, 1층에서 미리 행선 층수를 입력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승강장에서 미리 등록된 행선층(목적층)을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자동으로 계산해 여러 엘리베이터 중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것을 승객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대기 및 탑승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승객들은 붐비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층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 중인 산업기능요원 10명 중 6명가량은 복무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현 업체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산업기능요원 6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무 복무기간이 끝나도 `계속 근무하겠다'(27.5%)거나 `조건에 맞으면 더 근무하겠다'(32.1%)며 현재 업체에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의견이 59.6%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현 업체에서 더 일하기를 원하는 이유로는 `경력 개발에 유리해서'가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 직장에서 맺은) 인간관계가 좋아서'(23.7%), `적성에 맞아서'(17.4%), `임금 등 대우가 좋아서'(11.6%) 등으로 답변했다. 정부가 2012년까지 추진 중인 산업기능요원제도 폐지에 따른 업계의 생산 차질에 대해서는 약간 심각(33.1%), 매우 심각(26.5%) 등 피해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김종환 산업인력팀장은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중소기업, 청년산업기능요원, 정부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제도"라며 "중소기업의 기능인력난 완화와 청년 기능인력 육성 등 장점이 있는 이 제도를 존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lj
靑 "1월 중.하순께 제안"..친박 "2월4일 제안받았다" 박근혜, "그냥 만나면 의견차만..안만나느니만 못할것"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김화영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인 지난달 중.하순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수정안 설명을 위한 면담을 제안했으나 박 전 대표가 거절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박 전 대표에게 연락을 했는데 박 전 대표는 `수정안에 대해 또 말할텐데 그러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정미경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면담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며 시점은 1월중"이라며 "1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라고 말했다. 친박(친 박근혜)의 유정복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호영 특임장관이 지난 4일 의원회관 사무실로 박 전 대표를 찾아와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만남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선별적 정년연장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심재훈 기자 =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고리로 한 공공기관의 일률적 정년 연장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층 신규 채용을 막는 등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임금피크제와 결부된 정년연장을 일정 부분 허용하되 무분별한 정년연장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민간기업보다 고용 안정성이 높은 반면 고령자의 생산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숙련도나 경력 등을 고려해 회사에 정말로 필요한 인력에 한해 선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까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표준모델을 통해 임금피크제 자체는 물론 이와 연계된 정년 보장이나 정년 연장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나 권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의 임금 인하율, 평균 보수수준이 제각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전체 공공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특히 노사 간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정년 연장, 정년 보장, 고용 보장 등을 합의하더라도 전체 직원에
"미국 세계최고가 위태한 처지"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대한 예찬론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 또 한번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을 얘기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국의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나눴던 한국의 교육열을 다시 거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당시 `가장 큰 교육분야 도전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 대통령이 "가장 큰 문제이자 힘든 일은 한국 부모들이 너무 요구가 많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부모들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자녀들이 영어를 배우기를 원하고, 이 때문에 외국어를 말하는 많은 교사를 들여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거듭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한국 부모)은 자녀들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다 잘하기를 원한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교육을 더 잘시키는 나라가 미래에 우리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자녀들이 탁월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일이며, 다름 아니라 세계에서 우리가 최고라는 점이 위태로운 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