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전 세계에 감동의 열흘을 선사한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최선을 다했기에 모두가 승자임을 보여준 패럴림픽은 폐회식을 끝으로 그 여정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패럴림픽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폐회식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We Move the World)는 주제로 약 2시간가량 펼쳐졌다. 김창완 밴드의 ‘아리랑’으로 시작된 문화공연은 12현 기타와 태평소, 철현금, 장애인 타악 앙상블팀 등과 함께 국악기 협연이 펼쳐지고, 이춘희 명창이 합류해 ‘본조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이어 폐막식의 흥을 본격적으로 돋운 ‘난장’공연도 펼쳐졌다. 아리랑이 록으로 전환되며 80명의 공연자가 북을 치며 신명나게 무대를 채웠다. 첫 번째 문화공연이 마무리 되고 선수단 입장, 신입IPC위원 소개에 이어 자원봉사자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폐회식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이 열렸다. 황연대 성취상은 장애인의 재활 및 교육을 위해 평생을 걸어온 의사이자 인권운동가인 황연대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겪은 황연대 여사는 장애인 최초의 여의사이다. 패럴림픽 정신이 뛰어난
방일 중인 서훈 국정원장이 3월 13일 일 아베총리를 접견하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서훈 원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 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시간끌기 용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부정적 의견 표출했다. 아베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보내서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소상히 설명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남북관계의 진전과 비핵화 국면에서 변화를 가져온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 “현재의 상황변화는 그동안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해온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베는 서훈 원장 등에게 북한과 관련한 상황, 북한의 현재 입장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을 하며 대단히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대화는 진지하고 밀도있게 이뤄졌다. 서훈 원장, 남관표 2차장의 아베 면담은 애초 15분 면담 예정이었으나 11시부터 1시간 동안 깊숙한 대화를 나눴다. 배석자는 우리 쪽의 남관표 2차장, 이수훈 주일 대사. 일본 쪽은 고노 외상, 미시무라 관방부장관, 야치 쇼타로 nsc 국장, 기타무
일본을 방문 중인 서훈 국정원장과 남관표 2차장이 3월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고노 외무상과 만찬을 가졌다. 일본 참석자로는 고노 외무상 이외에 야찌 NSC 국장, 기타무라 내각 정보관, 가나스기 겐지 외교부 아태국장 등이 참석했다. 서훈 원장은 방북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런 설명에 감사하고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경주해온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현 상황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공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회담 분위기와 관련, 실무적으로 아주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13일 오전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만난다.
중국 13개 지방정부 외사판공실 중견간부로 구성된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총 19명)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계기 외교부의 초청으로 3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대표단은 요녕·강소·섬서·호북·해남성 등 중국 13개성의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되었다. 외교부는 한중 정상간 합의에 따라 1999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의 정무·언론·문화 등 각 분야별 중견간부급 인사를 대상으로 방한 초청 사업을 실시해 온 바, 이번 대표단의 방한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된다. 이번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방한단은 서울에서 ▲외교부 방문 및 창덕궁 시찰,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가진 후 강릉으로 이동하여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방문 등을 통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열기를 체험할 예정이다.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은 중국 지방정부 실무직원들에게 한국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단의 이번 방한을 통해 한중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는 3월 9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재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방안을 미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확정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입 철강재에 대해 25%, 알루미늄 제품은 10% 관세 부과. ▶캐나다, 멕시코는 관세 부과 잠정 제외(NAFTA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최종결정). ▶미국 안보 협력국에 대해서는 USTR과의 협의를 거쳐 철강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 등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경우, 해당국에 대해 동 관세 경감 또는 면제. ▶품목별 예외 관련, 미 상무부가 10일 내에 세부 절차 발표 예정. ▶동 조치는 서명 15일 후인 3월 23일(현지시간)부터 시행 예정.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3월 9일 오전 코엑스에서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번 미국의 232조 조치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수입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치라고 평가하고, 미국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금번 232조 조치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다음과 같이 적극 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3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아 키아스고오(Pia Kjaersgaard) 덴마크 국회의장, 크리스티안 피르 로렌첸 부의장(Kristian Pihl Lorenzen), 레이프 미켈센 부의장(Lief Mikkelsen) 등 국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의 공동관심사인 전자정부 미래전략과 지방분권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는 1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넴-아이디(Nem-ID)를 발급하고, 디지털 포스트(Digital Post)를 제공하는 등 전자정부분야의 많은 성과를 이룩한 유럽의 전자정부 선진국(2016 UN 전자정부 평가 9위, 한국은 3위)으로 한국 전자정부의 미래전략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이번 접견이 성사되었다. 김부겸 장관은 덴마크 국회의장단의 행정안전부 방문을 환영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지능형 전자정부 계획과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네이션 계획을 소개했다. 피아 키아스고오 국회의장은 인공지능(AI) 활용 및 지능형 전자정부 확산 추진 부분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으며, 더불어 한국의 지방분권 노력과 실천계획을
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람 나트 코빈드 (Ram Nath Kovind) 대통령을 면담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각 3월 8일 오전 12시 뉴델리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코빈드 대통령과 만났다. 정 의장은 약 2000년 전 김수로왕에게 시집 온 인도의 공주 이야기를 인용하며 “한국과 인도는 역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이며 현재도 양국 간의 경제적인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은 정부는 물론 기업도 그 어떤 나라보다 인도와의 협력이 굉장히 우선순위”라면서 “양국 의회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입법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코빈드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대한 축하를 전한 뒤,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관계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전략적 이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코빈드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인도는 의회 간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와서 관심을 표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빨리 인도에 와서 인도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한 최근
정세균 의장, 인도-카자흐스탄 공식 방문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기대 한-카자흐스탄 의회 간 협력협정(MOU) 체결로 양국 의회 발전 지원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7일부터 3월 15일까지 7박 9일간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이번 인도-카자흐스탄 공식방문을 통해 의회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정 의장은 3월 8일 인도 뉴델리에서 람 나트 코빈드(Ram Nath Kovind) 인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발전과 기업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 만나는 수미트라 마하잔(Sumitra Mahajan) 하원의장과는 지난해 4월과 10월 양자회담에 이어 세 번째 만남으로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의회의 협력을 견고히 하는 한편,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 의장은 9일 수슈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인도 외
외교부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외교채널을 활용한 총력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한미국대사관에 미국의 보호주의조치에 대한 경제외교 강화 지시를 하달하고, 현지대응 특별 대책반을 설치·가동하도록 조치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수입규제조치와 관련하여, 외교부는 그간 다양한 외교·안보 채널을 활용, 한·미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한국을 조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해 왔다. 아울러, 외교부는 미국 측이 최종 조치를 결정하기 전까지 고위인사 방미 및 미 학계와 의회 주요인사 방한 계기를 활용한 우리 입장 설득 및 이해 제고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 외교부 본부 수입규제대책반 및 재외공관 현지 대책반을 적극 가동하여 보호무역주의 조치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제37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참석 계기에 2월 26일 오후 페떼르 씨야르또(Peter Szijjarto) 헝가리 외교통상부장관과 △양국관계 발전방안 △우리 투자 진출기업 지원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2019년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및 우리 북방외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간 고위급 교류 등을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유럽 내에서 중요한 소(小)다자 협의체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비세그라드 그룹과 한국간 협력을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활성화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강 장관은 또한, 최근 우리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공장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헝가리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헝가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씨야르또 장관은 양국이 공동으로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있게 준비하여 양국관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하고, 헝가리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활동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최근 남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