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월 19일 국회 접견실에서 보루트 파호르(Borut Pahor) 슬로베니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한-슬로베니아는 올해로 수교 26주년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장은 남북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분단이 장기화되어 있지만, 평화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슬로베니아의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파호르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인권·경제 분야의 성취는 놀랍고 존경스럽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파호르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한국의 진심어린 대화 노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슬로베니아도 EU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심재철 부의장, 진영 한-슬 의원친선협회장, 홍일표 한-슬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함께했으며, 슬로베니아 측에서는 아냐 코파치 므라크(Anja Kop
문재인 대통령은 2월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Raimonds Vējonis)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투자 증진 방안과 대북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1991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라트비아 대통령이 방한한 점을 거론하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라트비아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북한의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로 찾아온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북한이 전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라트비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첫 일정으로 2월 12일 오전 타슈켄트에서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및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월 13일 개최될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제협력의 주역인 양국 기업인 뿐만 아니라 우즈벡 홀무라도프 부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김동연 부총리는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앞서 우즈벡 홀무라도프 부총리와 약 1시간에 걸친 사전면담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CNG 가스충전소, 지능형 미터기, 인쇄용지 사업 관련 애로 등 우리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 개괄적으로 매듭을 지을 수 있었다.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는 우즈벡 홀무라도프 부총리 외에 아흐메드호자예프 투자위원회 위원장, 대외무역부·정보통신개발부·보건부·혁신개발부 장관 등 10여개 부처의 장관 및 차관들이 참석해 우리기업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몇 가지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해결을 약속하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이후에는 기업들이 직접 우즈벡 정부 담당부서와 접촉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월 10일 저녁 장-이브 르 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회담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양국간 실질협력·한반도 및 지역정세·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로라 플레셀(Laura Flessel) 스포츠장관과 함께 2월 9일부터 11일까지 방한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동계 스포츠 강국인 프랑스가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길 기원했다. 프랑스는 제1회 동계올림픽을 포함하여 동계 올림픽을 3번이나 개최한(1924 샤모니, 1968 그르노블, 1992 알베르빌)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2016년 11월 한국의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에 따라, OIF와 평창조직위간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언어인 프랑스어 사용이 더욱 증진되었다고 평가했다. 불어권국제기
문재인 대통령은 2월 9일 오전 안토니우 구테레쉬(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강릉에서 오찬 회담을 가졌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2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무총장님과는 오늘 벌써 세 번째 만남입니다. 마음이 통하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참 기쁘고 반갑습니다”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과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한반도 문제와 지속가능개발, 난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의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한-유엔 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한과 세계인이 하나 되는 평창 올림픽의 ‘평화 메시지’와 함께 유엔의 이상과 정신인 ‘포용과 연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을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우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 분위기 조성에 있어, 우리 한반도 정책에 대한 사무총장의 일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월 8일 한국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같이 했다. 다음은 접견 내용에 대한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마이크 펜스(Michael Richard ‘Mike’ Pence)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미 정부 고위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를 위해 직접 방한한 것은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이어 다시 한 번 굳건한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 간 연대를 대내‧외에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미 양국이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을 남북 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이끌어 냈다고 평가하고,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 대화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해 다각적인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그간 누차 밝혔
문재인 대통령은 2월 8일 오후 45분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심화 및 대북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폴란드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를 위한 주요 파트너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폴란드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기업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거점인 폴란드에 많이 진출해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산업, 방산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이미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만큼 앞으로는 정치, 경제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온 폴란드가 남북대화 재개 환영 성명을 발표
한정 중국 특별대표 접견 결과 및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일정 관련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이 있었다. 다음은 김의겸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다. 먼저 한정 중국 특별대표 접견 결과 내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40분부터 40분간 한정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인 올해가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신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한‧중 관계가 경제통상 분야에 그치지 않고 정치·안보 영역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갈등요인에도 두 나라 관계가 흔들리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통의 이해와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 특히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지속되어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대통령과 2월 8일 오전 약 2시간 40여분 가량 정상회담과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독일은 분단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을 이룬 국가로서 우리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동서독 간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비핵화는 나란히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과제는 남북간에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어떻게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까지 이어가 북미간 대화로 발전시킬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문대통령님과 이야기를 했듯이 통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고 작은 것들을 많이 발전시켜 장벽을 느슨하게 해야 하며, 이산가족과 상호방문 같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재인 대통령은 2월 8일 오전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대통령과 3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스위스 양국관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대북정책 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직접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스위스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에 베르세 대통령은 전세계의 관심이 한국에 쏠려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스위스가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정전협정 이행을 감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각별히 기여해온 나라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와 화해 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스위스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베르세 대통령은 “스위스는 한반도와 역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에 있다. 예전 제네바에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함께 만나는 대화의 자리가 있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그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우리는 더욱 노력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토요일에 열릴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경기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