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생태동아리 탐구대회 활동과정을 담은 자율학습도서 ’도전!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 가시박 잎의 구멍은 누가 만든 걸까?‘를 3월 30일 발간한다. 이번 도서는 ‘외래생물과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우리 생활과 생태계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생태와 환경에 관심 있는 초중고 생태동아리 23개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열린 ‘제6회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의 결과물을 담았다.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매년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를 개최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춘 생태연구 가치의 이해 및 정보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서는 생태탐구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는 ‘탐구 주제 알아보기’, 23개 동아리의 탐구활동을 담은 ‘탐구 활동 보기’, 주어진 탐구주제에 대해 독자도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함께 탐구해 보기’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탐구 주제 알아보기’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외래생물과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현황과 기초지식을 소개한다. ‘탐구 활동 보기’는 23개 동아리의 다양한 탐구활동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제공하고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국내에 서식하는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등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개정판을 3월 24일 발간한다. 국가생물적색자료집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지역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국내 자생종의 멸종위험도를 평가한 자료다. 우리나라 조류(鳥類), 양서·파충류, 어류 등 야생동물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멸종우려범주의 총 종수는 88종으로 평가‧확인되었다. 위급(CR)범주는 2011년 5종에서 2019년 11종으로 증가했으며, 11종은 넓적부리도요, 느시, 붉은가슴흰죽지, 붉은해오라기, 청다리도요사촌, 뿔종다리, 양비둘기 등 조류 7종을 비롯해 남방동사리, 부안종개, 여울마자, 좀수수치 등 어류 4종이다. 위기(EN)범주는 36종에서 34종으로, 취약(VU)범주는 50종에서 43종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양비둘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는 2011년에는 최소관심(LC)에 속했으나, 2019년에는 위급(CR)으로, 흰수마자(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는 취약(VU)에서 위기(EN)로 각각 평가되었는데, 서식지 파괴 등과 같은 외부 요인이 멸종위험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3월 23일 국회의원 선거제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팩트북 『국회의원 선거제도 한눈에 보기』(2020-1호, 통권 제77호, 총 163쪽)를 발간했다. 이 팩트북은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질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하여 세계 주요국이 채택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특징과 각국의 최근 선거결과 및 주요 정당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에 따라 다수대표제, 비례대표제, 혼합제로 나눌 수 있다. 다수대표제는 양당제와 안정된 정부 구성을 뒷받침하는 반면, 비례대표제는 다당제를 뒷받침하여 정당 정치를 활성화하고 의회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는 제도로 평가된다. 혼합제는 앞선 두 가지 제도를 병용하여 각 제도의 장점을 두루 취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다수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그 밖의 서유럽 국가들은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혼합제는 혼합형 다수대표제와 혼합형 비례대표제로 나뉜다. 혼합형 다수대표제는 일본과 이탈리아 등이 채택하고 있고, 혼합형 비례대표제 채택 국가는 독일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혼합제를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고령군(군수 곽용환)은 관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령의 문화유산(개정판)“을 발간하였다. 고령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2건,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23건, 고령군 향토문화유산 14건, 전통사찰 2건, 비지정문화재 114건 등 총 165건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의 문화유산은 유적의 분류에 따라 선사유적, 분묘유적, 관방유적, 생산유적, 불교유적, 유교 및 생활유적 등 6장으로 구분하여 고령군의 유적을 총망라한 문화유산 안내 책자이다. 2017년에 발간된 안내책자를 새롭게 정리하였으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적 154개소와 중요 유물 11건이 담겨 있다. 2017년 발간된 도록에 승격된 문화재 2건, 새로 지정된 문화재 8건을 추가하였다. 그 외에도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되어 보물 제2018호로 지정된 금동관과 대가야의 신화가 새겨진 토제방울에 대한 내용 등 추가 지정된 유적과 새롭게 발견된 유물들을 새롭게 담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에 발간하는 고령의 문화유산 안내 책자는 군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애정과 관심의 결실이며,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시대와 주제를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민
(대한뉴스 박상택 기자)=전라남도는 도청 1층 윤선도홀 갤러리에서 3월 6일까지 신지현 작가의 ‘시간여행’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순백의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가마에 속성해 영구히 지원지지 않도록 만든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오래된 고목, 장수를 뜻하는 거북이, 선인장과 현대 사물 등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에 대한 시간여행을 표현한 작품 15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지현 작가는 목포에서 청년작가로 활동 중이며, 개인전 3회, 단체전 및 해외전, 아트페어 등에 150여회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목포미술협회, 문화예술협동조합 등 여러 미술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지역 청년작가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신지현 작가의 ‘시간여행’전을 통해 도청 직원, 방문객들이 작품을 관람하며 예술이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미술 전문가가 전시 작품을 해설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사전에 전화(061-286-5442)나 이메일(cat6666@korea.kr)로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한뉴스 박청식 기자)=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5월 17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도시재생프로젝트 주(住) : 수집과 기억 사이’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막행사 없이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원도심 문화의 중심으로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미술프로젝트를 진행 해온 대전창작센터의‘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로 도시문화의 소통 지점을 찾는 계기를 마련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도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그 관계 속에 문화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장이 있다”며 “함께 지켜온 문화 속에 희로애락 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 바로 원도심이고, 그것이 대전시립미술관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되는 공감미술”이라고 말했다. 대전창작센터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의, 식, 주’세 가지 주제로 원도심과 그 속에 공존하는 문화가치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그 첫 번째로 주(住)를 테마로, 전창곤 대전 프랑스문화원장과 이홍석 카페비돌 대표의 수집품을 소개한다. 전창곤 대전 프랑스문화원장은 프랑스에 살면서 모은 수많은 애장품을 대전으로 가져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공간을 열었다.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의 개막작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무용극 <놋>은 '거기 아무도 없어요? (N.O.T-No One There?)'의 약자로, 2019년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 부임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시대의 다양한 갈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국적 춤사위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하여 세련되게 그려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놋>은 10세 소녀의 기억 속에 갇힌 여든 살의 할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전쟁을 거친 사람들이 보내는 여전히 전쟁 같은 삶 속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통의 현상을 바라보며, 넘을 수 없는 선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선보이는 <놋>은 초연당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수정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장면과 몽환적인 느낌의 풍선 안무 장면 등의 연출은 더욱 강화하였으며, 세종문화
(대한뉴스 박청식 기자)=강진군민들로 이뤄진 ‘극단 청자’(대표 임재필)가 창단 3년 만에 지역을 넘어 전국화 극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라성 같은 전국 단위 유수한 극단들의 경연장인 한문연(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민간부분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에 ‘곰스크로 가는 기차’(각본/연출 임재필)가 선정됐다. 군 단위 지역 극단이 공모에 선정되는 일은 드문 일이어서 중앙 문화예술 공연계에서도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작인 춤이 보이는 연극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2018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3회에 걸쳐 강진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올라 강진 군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작은 20세기 초 유럽 어느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한 독일 작품이지만 극의 내용은 지방 사람들과 청년들의 소외와 좌절감을 삶의 성찰과 내적 성숙으로 차분히 극복해 나가는 메시지를 품고 있어 공감도가 높았다. 연극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30명의 배우, 무용수, 뮤지션 출연진이 융합해 만들고 있다. 강진 군민 배우 외에도 광주‧전남 전문 연극인과 강진 출신 고아람 음악감독이 이끄는 고아람 재즈밴드, 광주‧전남의 젊은 무용수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극단 청자는 창단
최병길 원광대 미술과 교수 개인전이 제주 성안미술관 에서 2020년 2월1일부터 2월16일까지 열린다. 최병길 미술과 교수 는 이번 개인전 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사진술의 기술에 기초한다. 내가 정감을 느꼈던 자연 풍경들의 사진을 컴퓨터 화면에 올려놓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고치거나 생략해나갔다. 그 다음에 그것을 인쇄소에 맡겨 무광 종이 위에 인쇄한 밑그림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액자공장으로 옮겨져서 각 작품마다 패널을 짠 다음 나는 그것을 토대로 아크릴물감, 먹, 유성매직을 이용하여 새롭게 그려낸 것들이다. 따라서 내가 경험했던 다양한 풍경들이 사진기, 컴퓨터 등 기계의 힘을 빌려 여러 번의 개작을 거친 제작과정은 마치 전통적인 화가가 대상을 접하면서 윤곽을 그리는 드로잉에 해당한다. 나는 그것을 기계의 힘을 활용한 것이다. 물론 그것도 내 의지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그 위에 나는 각 자연 풍경마다 내가 감흥을 받았던 절정의 미적 이념을 향하여 개작에 개작을 거듭한 것이다. 그래서 그 그림들은 내가 자연을 접하고 촬영할 당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본인은 그것을 포토
‘공부한다고 하네 공부한다고 하네 나혼자 설레이고 너무 좋았네 더 많이 배울거라서 기분이 좋네’ 문해교육을 통해 이번 할매, 시작하다에 시를 쓴 문홍례(78)할머니 작품이다. 군산시가 지난 2008년도에 시작한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배워 쓴 작품들을 모아 시집을 만들었다. 군산시늘푸른학교는 문해학습자들이 10여 년 동안 문해교육을 통해 쓴 시를 모아 “할매, 시작(時作)하다”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제작한 시집은 그간 늘푸른학교에서 진행된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배워 쓴 작품들을 모아 시집을 제작해 문해학습자들에게 배움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삶에 용기를 심어 주고자 제작했다. 시집에는 학습자들이 글을 배우기 전 가족이나 이웃에게 미처 표현하지 못한 사랑과 배우지 못해 당했던 서러움과 아픔들, 글을 배워가면서 느끼는 배움에 대한 기쁨과 재미, 글을 알고 나서 느낀 행복과 보람 등 어르신들이 살아온 날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공부를 시작한 지 5년이 넘어 올해 92세가 되는 학습자의 시가 있다. “경로당에서 무의미한 시간만 보내다가 한 자 한 자 글을 배우고 나니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