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군의 일탈된 행동들이 예사롭지가 않아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즉 군의 기강이 극히 해이해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남북화해무드 속에 남과 북을 가르는 최전방의 초소(GP)일부가 철거된 이후 해상에서는 북한 목선이 우리 영토에 들어온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을 때부터 군 통수권자의 책임론이 거론됐으나 유야무야 돼 버린 구멍 뚫린 군 기강 실태가 꼬리를 물고 수면위에 떠오른 것. 지난3일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이 우리군 GP를 향해 기관총을 조준 발사한 사건이 발발하자 우리 군이 32분 만에 맞대응 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기관총이 발사되지 않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졌다. 확인결과 ‘기관총의 공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 이는 GP근무자가 허수아비 노릇을 한 결과로 드러나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으나 정작 군은 제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을 뿐 응분의 지휘책임론이 없다. 지난해 5월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침몰당시 문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현지에 급파될 당시에도 해군병사들은 초소를 비운 채 근무시간에 술을 배달해 먹는 배짱을 과시하더니 또다시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재
올해도 어김없이 ‘동구 밖 과수원길’ 울타리에는 아카시아(Acacia) 하얀 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아카시아의 꽃말은 우정과 품귀, 깨끗한 마음, 정신적 사랑과 친교를 담고 있다. 필자는 아카시아 꽃을 보며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야 했던 정신대(성노예) 할머니들을 연상했었다. 아카시아는 우리나라 산천의 척박한 땅에서 자생하고 이 꽃의 꽃봉오리는 조선의 여인들이 즐겨 신었던 보선 발을 닮았다. 낯설고 물도 선나라 일본 땅에서 군인들의 성적 위안부로 정조를 유린당해야 했던 비운의 여인네들은 조선 땅 고향산천이 꿈엔들 그리웠기에 그들의 혼과 넋은 아카시아 헤진 꽃잎 되어 작은 바람결에도 떨어져 내리는 눈보라가 되었다. 일본군의 성 노예로 끌려갔던 조선의 여인네들이 우리 근대사에서 한 맺힌 피눈물도 모자라 현대사에 와서 두 번째 그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하고 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떼 놈이 챙겨 간다’ 는 말이 있다. 이들 생존 할머니여생에 안식을 위해 쓰여야 할 국민기부금을 놓고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이라는 괴변단체가 고물을 뜯고 뜯어 그 속살이 드러났다.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비운의 정신대 할머니들은 관·민이라는 2개의 포주(抱主)를 만났다. 첫 번째 포주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것에 더해 “기업 내 노동3권을 보장하겠다”고 피력을 했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발표는 ‘삼성가의 대물림유업을 포기한다는 것 외에도 기업경영일선에서 가장 터부시 해 왔던 노조의 설립을 공식인정한다는 것’으로 가히 획기적이다. 국내기업의 선봉에 서왔던 삼성 실제 총수의 이번발표는 그동안 자자손손 경영권대물림을 고수해 왔던 국내기업들에게 있어 일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혁신적 사건으로 주목된다. 이 부회장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대국민사과문이 나오기까지에는 우리기업들이 한국사회의 고질적 망국병의 하나로 불려 왔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자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에서 기업들이 돈을 내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운데 하나가 곧 정경유착의 단초가 됐기 때문이다. 삼성의 이번 발표는 정경유착으로 빚어진 인위적 불·탈법들에 대한 획기적 대국민사과라는 점에서 기업 총수의 진정성이 한층 돋보였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이날 이 부회장의 발표가 나온 직후 삼성그룹 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여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최근 지구촌을 급습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태를 놓고 미·중간 갈등이 고조돼 무역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는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나왔고 이를 제어하지 못한 중국 측에 책임을 물어 미국이 무역보복관세를 부과 한다’는 것. 이를 반증하듯 국내 메이저 언론은 ‘코로나 갈등으로 고조되는 2차 미-중 무역전쟁 위기’라는 사설을 싣기에 이르렀다. 현재 초강대국 미·중 두 나라가 벌이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갈등을 놓고 세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이번 사태를 양국 간 단순 무역 분쟁으로만 볼 수가 없다’는 데 있다. 미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구촌 확산은 소리 없는 총성의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바이러스 세균전에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사태에서 지구촌 사람들은 세계화평을 저해하는 일부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생물학전 살상무기에 대한 위험성을 일깨우게 됐다. 미국 외에도 영국과 독일 등 세계강국들이 코로나19사태로 빚어진 인명과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책임을 중국에게 엄중히 묻겠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사태를 놓고 강대국간 시시비가
대한뉴스 발행인 김원모 부부의 인연은 무엇보다도 특별한 인연입니다. 각자의 가문과 가풍이 다르고 몸속의 유전자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그런 상태에서 하나가 되어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백년해로하는 것은 수월할 것 같지만 어려운 점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서로가 마음공부 없이는 힘든 일인 것입니다. 서로의 수족이 되어 주어야 할 부부, 인생의 늦가을에 접어들어, 미소로 생긴 얼굴의 주름을 서로가 삶의 훈장이라 여길 수 있는 부부, 그런 부부의 인연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에게 미소로 한껏 기지개를 펴고 내 곁의 아내, 남편에게 미소로 인사하는 것입니다. 미소속에 잡히는 주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름이 될 것입니다. 옛날 대가족속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경험이 없이도 알 수 있었던 것들이 지금은 경험이 없이는 내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떤 것이 부족한지 잘 모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배우자와 나이차가 있을 때 세월을 그만큼 살지 않아 경험하지 못해서 모르고 실수했을 때는 기다릴 줄 알아야 오해가 이해될 수 있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젊었을 때 만나 서로
대한민국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일부 인터넷 언론과 유튜브 개별방송이 성행하면서 ‘카드라’라는 여론을 확산하고 있는 결과다. 특히 사건 실체의 진위가 명확히 드러나면 이들은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극히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 왔으나 이를 제제할 대안 책이 없었다. 만약, 이들이 생성한 가짜뉴스에 대해 정부가 나서 개입을 하게 된다면 이들은 분명히 ‘언론 탄압’을 주장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 결과적으로 이들 인터넷 언론과 유튜브 방송은 국민정치를 어지럽히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편갈라놓고 있어 정부당국의 특단대책이 요망되는 시점이다. 최근 북한 김정은이 종적을 감춰 칩거에 들었을 때 북한출신 미래통합당 소속 두 의원은 자기생각을 여과 없이 피력해 김정은의 신병이상과 사망 설까지 내 놓았으나 법적 책임은 전무했다. 이 나라의 가짜뉴스를 두고 오죽했으면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가 5일 남한에서 퍼지는 '가짜뉴스'를 정면지적하고 비판해가며 보수언론과 야당까지 싸잡아 비난을 했을까. 이날 메아리는 ‘남조선 가짜뉴스 성행, 보수언론들 앞장’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날로 성행하고 있는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보건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자 경북도 관내 23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 지자체가 지역경제회생을 위한 정책(공모전)들을 내 놓아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5일간 특별공모전을 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사태로 국민과 공무원들이 느껴온 위기극복방안에 관한 제안들이다. 군은 공모를 통해 모은 제안들을 郡정책제도개선에 활용한다’는 것 외에도 ‘군민과 함께 열어가는 소통정책’을 공모 제안에 담았으며 참여대상은 예천군정에 관심을 가진 전 국민과 예천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창의·능률성, 경제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5개 항목의 제안을 기준으로 수상작에는 최우수(포상금 각 100만원), 우수(포상금 각 50만원), 장려(포상금 각 25만원)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제안 작을 군정에 접목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뒤질세라 의성군도 7일부터 총500만원의 시상금을 내걸고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성군민의행복증진과 중장기적 지역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발굴공모전에 나섰다. 의성군의 경우 ‘군민행복 상상프로젝트
코로나19라는 국가비상시국에 치러진 4월 총선은 더불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선거결과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 총 300석 가운데 180석 이상을 차지한 민주당은 개헌 외에는 국정전반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헌정사 최고의 집권당을 탄생시킨 셈이다. 민주당은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전 국민에게 코로나재난지원금을 지급 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만들어 즉시 시행에 나섬으로서 국민 다수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있다. 이 같이 국민다수의 호응에 힘입은 민주당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갔다. 당 원내대표는 헌법 개정을 주창했고 개정헌법 속에 ‘사회주의계획경제체계와 상통하는 토지공개념을 담아 매스컴에 선 발표’를 한상태다.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는 사회주의경제체계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혁명을 일으킨 군웅들에게는 새로운 국가건설이념의 씨앗으로 이제 그 싹을 틔우려는 결실의 단초가 된 듯 보인다. 여기에 반해 선거가 끝나자 보수진영에 속하는 국민들은 미래 통합당의 극히 개인주의적 내로남불 행태에 대해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는 불편부당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보수진영 국민들은 ‘애써 뽑아놓은 통합당 인사들이 국민대의기관으로 정치권에서 구심점을 찾아가기는커녕 개인영달주
(대한뉴스 박상택 기자)=이동진 진도군수가 지난 29일 오전 진도초등학교와 관내 유치원 등을 방문해 원격수업 등 돌봄교실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행정 정책’이 공직사회에 자발적 자세와능동적 사고의 바람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문화를 지칭하는 ‘적극행정’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나, 아직까지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스스로 겸허히 반성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상 우대조치를 담고 있는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구석구석, 국민의 삶 곳곳에 퍼져 나가야 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일이기도 하다. 우리 고령군에서도 정부정책 추진을 기회로 삼아 적극행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보완하여 공직사회에‘적극행정’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행정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맞아 경제 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