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에서 열린 대학생 봉사반의 산림보호 송충이 잡기 (71. 6. 5)
61년 8월 착공하여 65년 12월에 완공된 콘크리트 중력식(重力式) 댐인 섬진강댐 건설현장.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댐은 유역면적 763㎢, 댐높이 64m, 제방 길이 344.2m로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의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다. 섬진강댐 건설로 발전량 증가와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이 원활해졌으며, 이에 연 200만석의 식량증산과 섬진강 중하류의 홍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국제사회의 흐름이 3.8선을 중심으로 정전하는 쪽으로 흘러가자 이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분노가 전국에서 메아리쳤다. 6.25 전쟁이 개전 1년에 이르면서 교착상태에 빠지자 1951년 6월 유엔군과 공산군은 휴전 협의를 시작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1951년 6월 26일 휴전안을 반대한다고 결의했으며, 6월 30일 정전반대 5개 조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됐으며, 분단선인 3.8선은 휴전선으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상업지구 명동은 1956년 이후 도시재개발로 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도·소매업과 금융업 등 서비스 산업이 밀집됐다. 오늘날까지 명동은 화려한 유행과 번영을 상징하는 대표거리이다.
1970년대 한강의 기적은 강남시대를 개막하고, 그 강남시대는 반포지구 남서울아파트(현 반포아파트)로 시작된다. 당시 한강 이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한강변의 하상을 정지해 대규모 택지를 조성했다. 사진 속의 나무 한 그루 없는 제방도로와 강바닥이 드러난 한강의 모습이 새삼스럽다. 이후 한강 개발사업이 1982∼1986년까지 추진되고, 아울러 이 시기에 제방도로를 넓혀 현재의 올림픽대로도 건설했다.
지금의 세종대로 옛 모습이다. 초라한 광화문 사거리의 모습이 6.25 전쟁 후의 실상을 잘 보여주며, 대한민국 한 복판에서의 미군 위세가 애잔하게 한다. 사진은 한국에 파병된 미군이 미국 군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시가행진을 하는 모습이다.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 부처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음력 4월 8일로 이 날에는 탄생불의 상을 여러 가지 꽃으로 장식하고 제등 행렬을 하는 등의 행사로 석가모니의 탄신을 축하한다. 지금 보면 초라하지만 당시로서는 화려했을 용을 얻은 제등 가마를 학생들이 메고 행진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이들이 큰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길 기원한다.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매스게임을 펼쳐 보이고 있다. 매스게임은 많은 사람이 맨손이나 기구를 이용하여 집단으로 행하는 체조 및 율동으로 각종 체육대회나 중요 행사의 개·폐회식 때 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주로 실시된다. 아름다운 음악과 다양한 색채 및 대형의 변화를 통해 관중을 매료시키는 체조이지만, 한때는 의도된 주제를 가지고 문자나 그림 등을 표현하는 선동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영화인체육대회 (71. 4. 21) 한조가 되어 달리기를 준비 중인 고 신성일과 윤정희의 모습. 윤정희는 사극영화 밤샘 촬영을 하여 참석이 힘들었지만, 장동휘 황정순 등 선배연기자들의 부탁으로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 참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조여인 헤어스타일에다, 잠을 못자서 얼굴이 부었다고. 요즘에는 ‘아육대’가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들이 참가해서 육상, 리듬체조, 양궁 등의 경기를 펼치는 방송용 체육대회인데, 많은 인기 속에 화젯거리이다.
태극기 앞세우고 가두투쟁 벌이고 있는 시민들 (60. 4. 20) 시민들이 4.19 혁명 당시 태극기를 앞세우고 가두투쟁을 벌이고 있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정부 민주주의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의 부정 선거에 항의하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정권 교체를 요구했다. 직접적인 원인은 3월 15일 실시된 자유당 정권의 불법·부정 선거였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이다. 시위가 거세지자 4월 26일 이승만은 사임을 발표했고, 허정의 과도 정부가 수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