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매수한 금이 483t에 이르고, 올 들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선물가격이 1분기에 17% 급등하며 온스당 1235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이처럼 금 매수에 적극적인 이유는 그만큼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달러의 약세와 자산구성의 다변화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해 206t의 금을 새로 사들이는 등 4년 연속으로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에 104t의 금을 사들여 1724t으로 늘어나 금 보유고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중국이 대거 금을 산 반면, 석유 수출국과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경제여건 불안으로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금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상반기에 44t을 팔았고, 콜롬비아 6.9t, 엘살바도르 5.4t, 독일 3t, 캐나다와 멕시코도 1.3t씩을 팔았다. 지난해 중앙은행들이 금을 순매수했지만, 금값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값은 지난해 10% 내린 온스당 1060달러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1986년 이후 분기상승폭으로는 30년만에 최고치인 123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223
▲ G7 외무장관들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각)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구체적 대응을 요구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가 지난달 1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G7 외무장관회의에서는 이슬람국가(IS) 등에 의한 테러 대책,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 잇따른 도발, 난민 지원 문제,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의 군사 거점화 등에 대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각국 장관들은 이슬람국가(IS)의 잔학행위를 비난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G7이 주도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청년 실업대책 마련과 사회적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시리아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주최국 일본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강조했다. G7 외무장관은 11일 G7 외무장관회의 직후 핵 폐기에 대한 결의를 골자로 하는 ‘히로시마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G7 외무장관은 선언문에서 “특히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3살짜리 조카의 배를 발로 걷어차 살해한 혐의를 받던 20대 이모가 “숨진 조카는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친아들”이며, “형부와의 사이에서 자녀 2명을 더 낳았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7일 김포경찰서는 조카 살인 혐의로 체포한 A(27·여)씨를 수사하던 사건 발생 초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A씨의 조카로 알려진 10세 미만 아동 5명의 친자확인 DNA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은 A씨와 그의 형부 B(51)씨 사이에서 3명의 자녀가 태어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4남 1녀를 두고 있으며, A씨는 2013년 말부터 형부, 언니와 함께 살며 조카들을 양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형부와의 사이에서 자녀 3명을 낳아 조카 2명과 함께 기른 점을 토대로 성폭행 피해 진술의 신빙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사건 수사 초기 A씨로부터 ‘2008년도 19살 때부터 2013년도까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A씨가 그동안 형부의 성폭행 사실을 참아온 것은 34살의 언니가 병치레를 많이 할 정도로 굉장히 몸이 안 좋았고, 성폭행 당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 8캐럿 다이아몬드를 전당포에 맡긴 뒤 가품으로 바꿔치기 한 A씨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지난달 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가 가짜 물품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시가 2억 6천만원 상당의 8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빌린 후 이를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한 보석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다이아몬드는 30년 경력의 보석 전문가도 직접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보석상을 하는 A씨는 지난해 6월 24일 평소 자주 거래하던 전당포 주인 B씨를 만나 “급전이 필요하다.”며, 8캐럿 다이아몬드를 B씨에게 맡기고 1억 6천만원을 빌렸다. 다이아몬드를 팔면 돈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사겠다는 사람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열흘 후 B씨는 A씨에게 돈을 갚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맡긴 다이아몬드를 팔아 빌린 돈을 갚을 테니 잠시 돌려달라.”며, B씨를 서울시 강남구의 한 호텔로 불러냈다. A씨는 다이아몬드를 돌려받은 직후 “호텔 지하에서 다이아몬드를 살 사람을 만나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를 사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약속장소를 빠져나온 A씨는 지하 1층 화장실로 가 진
▲ 경비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지난달 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경비원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미스터피자 MPK그룹 정우현 회장이 지난달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정 회장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연신 허리를 굽히면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씨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A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황씨가 문을 닫아 발이 묶였다. 황씨가 사과하려고 A식당을 찾아갔지만 정 회장은 손으로 황씨를 두 차례 정도 때렸고, 이 장면이 A식당 CCTV에 찍혔다. 정 회장은 7일 황씨 자택을 찾아가 사과했으나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폭행죄는 황씨가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의사를 전달하면 경찰은 정 회장을 처벌하지 못한다. 경찰은 정 회장에게 감금이나 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도 조사할 방침이다. 감금·상해 혐의가 인정되면 정 회장은 형사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6일에는 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가 “정우현 회장은 점주에게도 ‘금치산자’ 등 폭언을 한 적 있
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는 줄고 있지만, 쇠고기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해 한우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일 통계청 가축통계조사를 보면 전국의 한우는 2012년 293만 마리에서 2015년 256만 마리로 2012년보다 12.6% 줄었다. 경북도 2013년 59만 7천 마리에서 2015년 56만 1천 마리로 해마다 줄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한우 파동을 막기 위해 사육 억제정책을 펼쳤다. 암소 브랜드화 사업으로 암소 소비를 촉진했고, FTA의 피해를 본 한우농가 폐업을 지원했다. 경북에는 2013년 3166농가(3만 8085마리), 2014년 621농가(4232마리)가 사육을 포기했다. 이처럼 한우 수는 줄고 있으나 쇠고기 소비량은 계속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 소비동향을 보면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은 2010년 8.8㎏에서 2014년 10.8㎏으로 늘어나 한우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인다. 큰 수소(600㎏)의 평년가격도 517만원에서 2015년 656만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3월에는 최고 726만 8천원으로 치솟았다가 3월 30일에 681만 2천원으로 내렸다. 이는 평년보다는 31.7% 높은 가격이다. 소비자
국내 변호사 절반 이상의 월수입이 100대 기업보다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8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법률신문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563명 가운데 52%인 1332명이 자신의 월소득이 300만~6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세금과 사무실 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소득이다. 400만∼500만원이라는 응답이 20.1%(514명)로 가장 많았고, 500만∼600만원이 16%(411명), 300만∼400만원이 15.9%(407명), 200만∼300만원은 138명(5.4%), 2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93명(3.6%)이었다. 매출액(2014년)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연봉은 7741만원으로 월평균 645만원이었다. 실질수입의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인 49.5%(1268명)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13.5%(345명)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전망을 묻자 ‘매우 어려워질 것(35.8%)’, ‘어려워질 것’(52.7%)’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의 62%는 변호사 활동 6년차 이하였지만, 7년~16년 차도 25.8%나 차지해 경력이 오래된 변호사들의 소득수준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
4월 중순부터 심야콜버스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역에서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13인승 쏠라티 콜버스 20대로 2~3개월 동안 시범운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서울시 전역에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심야콜버스 운행업체 선정과 차량구매, 시범사업 등을 거쳐야 하므로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콜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르면 승객에게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버스가 오고, 최종 목적지에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주는 수요응답형 O2O(Online to Offline) 교통서비스다.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버스가 경로를 바꿔가며 태우는 방식으로, 공동구매중개 서비스이자 공유경제 서비스를 표방한다. 서울 심야콜버스 운행구간·시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서울법인택시조합과 운영사 콜버스랩이 지난 3월 31일 사실상 밤 11시 운행 시작에 합의한 것이다. 그동안 심야콜버스 운행 영업시간을 두고 콜버스랩은 오후 10시를, 택시조합과 노조는 오전 0시를 주장했고, 운행구간을 두고도 콜버스랩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대를, 택시조합은 지역을 제한해 시범운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이르면 이번 달 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예산 7700만원을 들여 새 사명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공사가 사명을 바꾼 것은 지난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해외진출을 위해 영어로 된 기업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13억원을 들여 사명을 바꿨다. 또한, 행복둥지라는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도 도입한다.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에는 ‘Shville’, 장기전세주택에는 ‘Shift’, 분양주택에는 ‘해밀리지’를 사용해왔다. 행복둥지는 지난 연말 서울시민 1000명과 공사 임직원 7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높은 인기를 얻어 선정된 무형의 주거서비스를 위한 브랜드다. 이번에는 공사가 제공해 온 임대주택 공급, 주거상담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정책 브랜드 개념으로 행복둥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SH공사 변창흠 사장은 지난해 3월 다양한 주거서비스의 정체성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는 이번 달부터 행복둥지 브랜드 이미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새 브랜드를 확정한 후 내실 있는 주거서비스도 개발해 브랜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의 의료급여 지원대상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된다. 틀니와 임플란트의 의료급여를 받으면 전체 진료비의 20~30%만 부담하면 된다.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은 70%, 그렇지 않으면 80%까지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5월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중위소득 40% 미만이다. 또 제왕절개 분만시 1종 의료급여 수급자만 적용하던 본인 부담금 면제혜택을 2종 의료급여 수급자로 확대한다. 현재는 제왕절개 분만비용의 10%(10만원)를 부담해야 한다. 또 분만 취약지 산모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은 모두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다태아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확대된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불법으로 의료기관을 차린 일명, 사무장병원은 그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급여 지급이 중단되고, 의료기관이 과징금을 내지 않으면 업무정지 처분을 할 수 있는 등 관리가 강화된다. 한편, 복잡하고 어려웠던 보험 가입이 쉬워진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등 간소화’ 추진계획에 따라 보험가입시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사항을 개선하고 필요한 사
▲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서 시행된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를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을 나와 귀가하고 있다. 상반기 공채를 진행중인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검사가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시작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시트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지난달 10일 전국 각지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적성 시험(HMAT)을 일제히 실시했다. 주요 대기업 중 처음으로 치르는 현대차그룹 인적성시험에는 13개 계열사에서 3천여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전국에서 10만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몰려들었다. 국내 주요기업들이 역사시험을 강화하는 것은 응시자의 역사관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경쟁과 미래성장 동력을 고민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찰할 줄 아는 인재를 확보하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역사에세이에는 ‘근대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 그리고 21세기 르네상스는 어떤 분야에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현대차 응시생만 치르는 ‘역사 에세이’와 ‘공간지각’ 영역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삼성은 직무적성평가(SSA
▲ 교육부가 지난달 5일 전교조의 세월호 2주기 계기교육 자료인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를 이용한 교육시 징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교조 회원이 교육부의 이번 조치 철회를 주장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모든 은행계좌를 압류 조치한 것으로 지난달 2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에서 전교조 명의의 금전 거래는 중단됐다. 교육부는 “지난 3월 29일 국관련법령에 따라 시중은행 12곳 본점에 전교조 명의의 은행거래를 중단하고 채권을 추심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지난달 8일까지 전교조의 계좌에서 6억원 가량의 체납액을 추심해 달라고 은행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교육부가 대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뒤 전교조 본부 사무실 임차보증금으로 지원했던 국고보조금과 가산금을 더한 금액으로, 수차례 반납하라고 요구했지만, 전교조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류조치로 3월 29일부터 시중 은행에서 전교조 명의의 금전 거래는 중단됐다. 또한,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 35명의 직권면직 절차도 5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 세월호 인양을 목표로 선수 들기(5월) 및 리프팅 프레임 설치(6~7월) 등 단계별 공정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이날 해수부는 리프팅 빔과 프레임, 크레인을 연결해 1만 2천톤 크레인으로 인양(맨 위)한 뒤 플로팅 독(가운데)에 선적해 운반(아래)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 인양을 목표로 이번 달부터 세월호 인양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가 유실되는 일을 막기 위한 철제펜스 36개는 설치가 완료됐다. 지난달까지 세계의 인양 역사상 처음으로 145m 선체를 자르지 않고 세월호 내부 탱크 10개에 공기를 넣고 외부에 막대형 에어백 27개와 폰툰(물탱크 형태의 대형 에어백) 9개를 설치해 뱃머리를 들어 올려 선체 아래에 리프팅빔을 설치했다. 현재 세월호의 중량은 약 8300t인데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면 5천t의 부력이 확보돼 중량이 3300t으로 줄어든다. 이후 해상크레인으로 리프팅빔을 끌어올려 플로팅 독에 올리고 플로팅 독을 부상시키는 방식으로 인양된다. 이때 크레인 와이어가 감당할 중량은 700t이다. 뱃머리를 들어 올리고 리프팅빔 등을 설치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플로팅 독에 올
▲ 정부청사에 침입해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체포된 7급 공무원 수험생 송씨가 지난달 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를 나가고 있다. 정부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생 송씨가 허위 약시진단서를 제출해 한국사검정시험과 토익 시험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2급 이상)과 토익 성적(700점 이상)을 부정하게 취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해 1월 한국사검정시험 당시 모 대학병원에서 허위로 발급받은 약시진단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월 한국사시험에서 송씨는 일반응시생 시험시간(80분)보다 16분 긴 96분간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약시응시생에게는 시험시간을 20% 더 준다는 규정을 노린 것이다. 토익 시험에서도 독해(R/C) 부분을 다른 응시생보다 15분 긴 90분간 풀었다. 토익을 치를 때는 약시진단서의 날짜를 1월 13일로 위조했다. 송씨는 허위 약시진단서로 10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씨는 시력검사 과정에서 글자가 안 보인다고 우기며 약시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경위와 추가 부정행위가
▲ 보수 성향 민간단체 어버이연합이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전경련으로부터 우회적으로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시인했으나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지난달 22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벧엘복지재단에 지원한 1억 2천만원을 우회적으로 후원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전경련에서 벧엘복지재단에 지원한 1억 2천만원이 어버이연합 운영비로 사용될 줄 몰랐을 것”이라며, “2009년부터 시작한 무료급식이 끊긴 이후 재단을 통해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추 총장은 “우리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데 탈북자들을 돕는 데 쓰인 지원금 일부가 집회 동원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의 지시나 압력설 의혹과 관련해서도 “어버이연합은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들만 해왔다.”며, “사무실에 모여 밥 먹고 강연 듣고 이동하기 때문에 집회에 늘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정보는 다 인터넷에서 얻는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최근 집회에 탈북자들을 돈 주고 동원하고, 전경련·재향경우회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고, 청와대로부터 지시를 받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