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일류 회계사인 ‘최해춘’은 20대의 부인 ‘자하유’와 결혼하여 살고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최해춘’은 ‘자하유’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흥신소 직원을 고용한다. 20년에 가까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그들이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아내가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대체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 일까? 이 부부는 그들의 사랑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한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진심어린 소통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연극 <지켜보고있다>가 무대에 오른다. <지켜보고있다>는 <에쿠우스>, <아마데우스>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극작가 '피터 쉐퍼'의 <타인의 눈>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지켜보고있다>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허물없는 대상이지만 관심과 정을 거두면 남남으로 변모할 수도 있는 부부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관계에서 통용되는 소통과 그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이다. 소통의 부재로 단절된 현 시대의 인간관계에
▲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12월 3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원제: EXODUS: GODS AND KINGS,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엑소더스 신화창조 영상’ 3탄을 공개한다. 제작현장을 보여줬던 1탄, 로케이션을 보여줬던 2탄에 이어 3탄에서는 영화에 사용된 의상과 소품들이 담긴 코스튬을 보여준다.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의 만남은 물론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캐스팅으로 <글래디에이터>를 뛰어넘는 대서사와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한 스펙타클한 영상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공개된 ‘코스튬’ 영상은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등 출연 배우들이 고대 이집트의 강렬하고 화려한 의상, 소품들을 착용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의 의상은 <
▲ 'The Game : 탐욕의 시대' 포스터 (사진=이경옥무용단) ‘쉽고 재미있는’ 무용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동화와 잘 알려진 고전을 새로이 해석하는 이경옥무용단이 ‘수궁’을 모티브로 <The Game : 탐욕의 시대>를 11월 7일~9일 메리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The Game : 탐욕의 시대>는 개인, 그리고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 집중하여 각자가 쟁취하고자 하는 욕심,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벌이는 보이지 않는 경쟁, 싸움, 대결, 대립을 다룬다. 살아가면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하는 인간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어두운 면을 무겁지 않은 재미있는 무대로 역설적으로 풀어내며 이경옥무용단 특유의 색깔로 컬트적으로 풀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본의 혹은 본의 아니게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원하지 않은 대립들을 신선하고도 원초적인 춤의 언어로 위트 있고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탐욕의 어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매 공연 새로운 무대로 놀라움을 주는 이경옥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
▲ 연극 '연장 혹은 도구'(사진=극장나무협동조합) 우리가 사는 세상, 아니 적어도 이 시각 이 땅은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것 같다. 말 그대로 줌도 안 되는 이들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웬일인지 모르지만 여기 젊은 두 건달이 조직의 미움을 받아 지하사무실로 밀려난다. 조직의 막내들이나 하는 잡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는 일, 사람 찾아주는 일, 사람 뒷조사 해주는 일 등등. 건달이라 부르기 미안할 만한 일들뿐이다. 이 두 건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무슨 일이 있어서 조직의 미움을 받은 걸까? 조직으로부터 물질적 지원이 끊기더니 이들에게 하나 둘씩 이상한 일들이 발생한다. 두 건달은 잊혀져 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 상황에 놓이게 된 원인을 찾기 시작한다. 우리 집에 돈 받으러 온 양복 입은 사람들 때려 죽이고 싶을 만큼 싫었는데 용산에서는 내가 그 양복을 입고 있더라. 어린 시절 엄마를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갔던 그 사람들의 모습을 자신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이는 깨닫는다. 이전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를 그들의 조직이 그냥 묵인한 사건과 현재 지하실에
▲ 국립극단 연극 '너는 똥을 누고 나는 물고기를 누었다' (사진=국립극단) 2014년 국립극단 가을마당의 문을 여는 화두는 ‘삼국유사’이다. 천년의 고서이자 한국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삼국유사를 통해 우리의 고전을 새로운 창작극으로 만들자는 기획으로 국립극단 2012년 가을마당에서 [삼국유사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삼국유사 연극만발]시리즈는 좀 더 젊은 연출과 작가들의 작품으로 과감한 도전의 문을 연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해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데서 나아가 고유의 레퍼토리로 정착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전서사를 해석하는 다양한 연극적 상상력이 과거와 현대의 간극을 뛰어넘어 동시대의 감각을 입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화두를 던진다. 삼국유사 연극만발 마지막 작품은 배요섭 연출의 <너는 똥을 누고 나는 물고기를 누었다>이다. 혜공과 원효처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입장이 되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화두 속에 단순하
▲ 박근혜 대통령과 아힘프라이어(사진=MP Arts & Culture Company) “독일 통일에 있어서 예술가의 역할이 상당했다.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예술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동독 출신의 아힘 프라이어(1934년생), 올해 나이 80세 노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연출자 중의 한사람인 아힘 프라이가 3년 만에 3번째로 한국을 방문을 한다. 이번 한국 방문은 그의 생애 3번째 아시아 방문이며 3번 모두 한국만 방문했다. 아힘 프라이어는 지난 3월 27일(한국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국빈 방문 시 베를린 중심부의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남아있는 1.3㎞ 길이의 장벽을 박대통령과 함께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개량한복에 훈장을 달고 양쪽 발에 서로 다른 색의 신발을 신고 박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박대통령에게 “동서독의 통일 과정에서 예술가의 역할이 컸으며,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에서도 예술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박대통령은 “통일과 통합의 과정에서 예술가 분들의 큰 역할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힘 프
2014 년 10월 2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아이돌 그룹 비스트, 빅스, 백퍼센트, 방탄소년단, 탑독과 진행 예정이었던 '2014 제 1회 기부드림콘서트'의 일정이 1월 중순으로 변경된다고 PS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주관사인 PS엔터테인먼트 측은 “좋은 공연을 위해 어렵게 결정된 사안인 만큼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에게 사과의 말을 드리며,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더 나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 라고 전했다. '기부드림콘서트'는 예정된 10월 26일 일정이 취소되었으며 2015년 1월로 연기되었다. 공연에 관련된 부분은 1599-0701로 문의 가능하고, 기부드림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공연이 취소된 경위에 대해 PS엔터테인먼트 측의담당자들과 연락을 취하였으나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 (사진=풀무원)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으로 건강까지 생각한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가 시리즈 신제품으로 ‘통영굴짬뽕’을 내놨다. 풀무원식품(대표이사 이효율)은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의 6번째 시리즈 신제품으로 통영산 굴과 청양고추를 갈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신제품 ‘자연은 맛있다 통영굴짬뽕’(4개입 5,950원, 이하 ‘통영굴짬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쫄깃한 면발에 굴의 진한 풍미와 청양고추의 얼큰함이 더해진 칼칼한 맑은 국물의 라면이다. ‘통영굴짬뽕’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며 맛과 영양이 뛰어난 굴을 차별화된 자연재료로 선택해 진한 감칠맛을 강조했다. 통영산 굴을 포함해 바지락∙오징어∙황태∙홍합∙조개∙백합 등의 7가지 해물을 우린 담백한 국물에 청양고추∙마늘∙양파 등을 넣어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굴짬뽕의 맛을 살렸다. 특히, 굴의 풍미를 최대화하기 위해 통영산 굴을 갈아 만든
▲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앱솔루트 앙상블(사진=컬쳐비즈) 밀도 있는 곡 해석,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 수식을 불허하는 기교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사라 장이 2014년, 한국의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선구하는 지휘자로 세계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예르비’와 함께 색다른 공연을 준비한 것. 이번 공연은 사라 장이 클래식 신동에서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서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한국 팬들의 성원과 응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다. 사라 장은 이번 공연에서 그 동안 감춰져 있었던 그녀의 모습을 진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낼 예정으로 지금까지의 무게감을 살짝 내려놓고 대중에 다가가 친근하게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의 명가 ‘예르비 가문’의 막내 크리스티안 예르비가 이끄는 앱솔루트 앙상블과 함께해 그 기대를 더한다. 명문 예술가 집안 출신으로 뛰어난 실력, 매력적인 외모, 성격까지 훈훈한 크리스티안 예르비는 클래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
‘행복한 가족’은 2002년 초연, 2004년 차이무 생연극 시리즈로 공연 하였다. 그로부터 10년 후, 2014년 7월 강남문화재단 공연예술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 ‘행복한 가족’으로 돌아왔다. ▲ 연극 <행복한 가족> (사진=극단 차이무) 초연부터 화제를 모은 생연극 시리즈 중 ‘행복한 가족’은 허학봉이라는 노인의 쓸쓸한 노후와 얄팍해진 가족의 유대관계를 꼬집으며,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자아낸다. 가족의 의미를 새삼 뒤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차이무 대표인 민복기의 작품, 배우와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용현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행복한 가족’은 남이 아닌 내가 사는 세상 이야기,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보여주려 한다. 과장되지 않게 우리 삶을 이야기 하는 순간 관객들은 살아있는 차이무표 연극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정신 없이 웃다가 보면 가슴에 무언가 남는, 재미와 감동 모두를 놓치지 않는 우리 삶의
▲ 현대무용가 아스타드데부(사진=극단 서울공장) 언제나 서양의 고전작품의 한계와 식상함을 뛰어넘는 ‘극단 서울공장’ 연출가 임형택이 이번에는 인도의 예술가 ‘아스타드데부’와 ‘파르바띠바울’ 두 거장과 만났다. 2000년 뉴욕에서 ‘21세기를 빛낼 연극연출가’로 선정되고 ‘제19회 카이로 국제 실험연극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재해석의 귀재, 임형택 연출가는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햄릿‘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극의 인물에게서 우리 삶의 자아를 투영하고 스스로 존재 이유와 삶의 가지를 발견하고자 했고 이를 인도의 철학과 정신문화를 통해 승화시켜보고자 한다. 또한 패악이 응축되어 있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이 모든 것에 둔감한 도덕불감증의 덫에 걸려있는 이 사회의 날것이지만 진실 된 세계를 <햄릿_아바따>를 통해 보여주려 한다. 인도정부에서도 인정한 현대무무용가 ‘아스타드데
최대 규모의 오페라 가수를 선발하는 합동 공개 오디션이 열린다.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와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 김귀자)는 공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과 2015년 우리나라 오페라계에서 활약하게 될 재능 있는 우리나라의 젊은 성악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120개 회원 오페라단 및 오페라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11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개오디션은 많은 젊은 성악가들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가들은 2015년 1월부터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공연되는 배비장전(더뮤즈오페라단), 손양원(사/고려오페라단), 춘향전(김선국제오페라단), 선비(사/조선오페라단)등 4개 작품에서 주역 및 조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또 2015년도에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소속 120개 오페라단의 오페라 와 음악회 등 각종 공연에 출연할 성악가들도 동시에 선발하게 된다.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는 합동오디션을 우리나라 최대의 예술인력 선발의 장으로 만들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력 개발에 더욱 힘쓰고 있다.
▲ 단테의 신곡(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단테의 신곡’을 10월 31일(금)부터 11월 8일(토)까지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3년 11월 초연된 ‘단테의 신곡’은 1,000석이 넘는 해오름극장에서 7회 공연, 매회 객석점유율이 100%가 넘었던 화제작이다. 지난 2013년 ‘단테의 신곡’ 마지막 공연 날, 국립극장은 한태숙 연출에게 재공연을 제안했다. 그는 “제작하는 기간 동안 나는 매일 다른 신곡을 떠올렸고 공연이 끝나는 오늘도 새로운 단테의 신곡이 떠오른다. 만약 다시 공연을 한다면, 다각적인 변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을 만큼 원작의 방대함과 그 깊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고착될 수 없음을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우리나라의 큰 비극을 겪은 뒤,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내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단테의 신곡’에 접근하는 제작진의 고민이 보다 깊어진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1년 만에 다시 공연되는 ‘단테의 신곡’이 마치 신작과 같은 제작과정을 거치는 것
▲ 좀비컴퍼니 포스터(사진=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가 올해 네번째 리딩공연으로 뮤지컬 <좀비컴퍼니>를 선보인다. 공연은 서울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아지트에서 10월 20일(오후8시), 21일(오후3시) 총 2회 진행된다. A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많은 사람들이 좀비화된 미래의 지구. 좀비들이 장악한 세상의 중심엔 냉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재벌기업이 된 ‘좀비컴퍼니’가 있다. 뮤지컬 <좀비컴퍼니>는 이 회사를 둘러싼 권력암투, 인간 좀비 사이의 갈등과 로맨스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뮤지컬 <좀비컴퍼니>는 ‘좀비’라는 소재 특유의 기괴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각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를 섬세하게 설정하여 유머와 로맨스를 자연스레 풀어냈다. 어릴 적 좀비 개에게 물려 좀비가 되었지만 고기는 한 입도 먹지 못하는 초식 좀비, 냉기 발전소 이외의 세상은 비디오 테이프 속 영화를 통해서 배운 순수한 인간 소녀, 방사능에 오염되어 남녀가 한 몸에 있는 똑똑하고 혁명적
▲ 김미경 톡앤쇼 공연(사진= 창작컴퍼니다) 국민강사 김미경, 그녀가 생애 첫 소극장 토크쇼를 열었다. 지난 10월 10일,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첫 선을 보인 ‘김미경의 톡앤쇼’는 ‘나 데리고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크, 퍼포먼스가 결합돼 15일간의 공연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날 객석은 멀리 제주도에서 참석한 회사원, 암투병 중인 어머니를 모시고 온 딸, 사춘기로 인해 관계가 소원했던 중학생 아들을 데리고 온 어머니, 교통사고로 입원했다 당일 퇴원한 아내를 위해 함께 온 남편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연을 안고 온 관객들로 만석을 이뤘다. 공연은 작곡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미경 강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작곡한 ‘Love Me’를 연주한 그는 긴장감으로 인해 곡이 중간이 끊기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말하니 긴장이 풀린다”는 그는 그의 말대로 특유의 흡입력 강한 강의를 풀어나갔다. ‘나 데리고 사는 법’이란